해남군, 전라남도 에너지·AI 수도의 에이스로 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0 19: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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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전남도 정책비전투어, 김영록 도지사“에너지·AI 수도 선도적 역할 당부”
▲ 전라남도 정책비전투어

[뉴스스텝] 해남군이 전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AI 수도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된다.

전라남도와 해남군은 20일 해남군청에서 해남군 정책비전투어를 열고, 인공지능(AI)와 농업(Agri), 문화(Culture), 에너지(Energy) 를 중심으로 하는 대한민국 에이스(ACE)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김영록 지사는“전남은‘OK! 지금은 전남시대’라는 슬로건에 손색없는 에너지·AI 수도로의 대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해남이 그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대한민국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전라남도와 농수산업, 문화관광 1번지, AI·에너지· 첨단산업을 아우르는 해남이 멋지게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자”고 전했다.

김지사는 지난 2019년 전남 블루이코노미 프로젝트를 통해 해남을 블루에너지, 블루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고자 했던 계획이 정부의 국정과제에 대부분 반영될 정도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지난 7년간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도 인내하고, 전남도와 협력해 더 큰 성장동력을 만들어주신 해남군과 군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소회를 밝혔다.

이날 정책비전투어에서는 전남연구원에서 해남군의 발전 잠재력과 미래 핵심 정책비전을 공유하는 발표회를 진행했다.

연구원은 해남군의 발전 잠재력으로 글로벌 AI 3대 강국 실현할 AI 인프라 조성의 최적지이자 에너지 전환의 선도모델, 국민 먹거리를 책임지는 최대 농어업군의 탁월한 경쟁력을 꼽았다.

또한 역사와 자연을 품은 매력적인 문화관광도시, 교통망 확충과 인구유입을 통한 서남권 행정중심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에도 주목했다.

해남군의 미래 발전을 이끌 10대 비전으로는 단연 솔라시도 기업도시의 AI·에너지 중심도시로의 비전을 내세웠다.

풍부한 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국가AI컴퓨팅센터와 오픈AI·SK그룹의 초대형AI데이터센터, RE100국가산업단지 1호시범지구 지정 등이 가장 유력한 지역으로, 정부의 AI 3대 강국 진입 국정과제를 가장 빠르게 실현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전남도 역시 전남을 대한민국 AI와 에너지 수도로 성장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하며, 인공지능 산업과 재생에너지, 대규모 인프라 투자에 전력해 인구 50만 규모의‘전남 AI 에너지 미래도시’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어 해남군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솔라시도 기업도시 RE100국가산단 조성 ▶인구10만의 AI·에너지 미래도시 조성 ▶화원산단 글로벌 해상풍력 전진기지 구축이 10대 비전에 포함됐다.

또한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와 농업연구단지 조성을 통한 기후·스마트 농생명 혁심거점, ▶수산 인프라 구축 및 첨단기술이 접목된 수산업 ▶오시아노 관광단지 등 권역별 관광개발 ▶서남해안 명품 생태정원 벨트 조성 ▶서남권 대표 스포츠 친화도시 조성 ▶사통팔달 교통인프라 확충을 기반으로 한 서남해안 교통거점 조성 등도 미래 비전으로 제시됐다.

정책현안 토론 자리에서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를 위한 마산~산이 간 지방도 확포장 조기완공 ▶AI·RE100 전략산업과 연계한 공공기관 해남 이전 ▶서남부권 거점 물류기지 구축 지원 ▶땅끝꿈길랜드 연장 조성 등 SOC,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건의 및 논의가 이어졌다.

명현관 군수는“최근의 전남, 해남에 일어나고 있는 세상이 놀랄만한 일들은 김영록 지사께서 구상한 블루시티 프로젝트에서 시작되어 오랜 노력 끝에 결실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며“대한민국 에너지·AI 수도의 원대한 꿈을 이루는데 준비된 해남군이 앞장서 나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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