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팔복동 산단 거리, 밤이 아름다운 거리미술관 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7 19: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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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주관 ‘산단환경조성 패키지 공모사업’에 선정·국비 24억 원 등 총 36억 투입 예정
▲ 위치도

[뉴스스텝] 전주시 팔복동 전주 제1일반산업단지가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탈바꿈된다.

전주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주관하는 ‘산단환경조성 패키지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아름다운 거리 조성 플러스’와 ‘노후공장 청년친화 리뉴얼 사업’의 두 개 패키지 사업으로, 팔복예술공장 주변 도로(신복로)를 중심으로 국비 24억 원과 도비 3억 원 등 총사업비 36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정비되지 않는 수로와 인도가 없어 보행이 불편해 시민들의 개선 요구가 많았던 신복로에 대한 수로 정비 및 인도 개설 등 도로의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노후화된 산단 내 공장의 열악한 근로 여건 개선을 위해 직원 휴게공간 조성과 화장실 개보수 등 청년 근로자들이 정착할 수 있는 근무 환경을 만들게 된다.

특히 시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밤이 아름다운 거리 팔복’을 주제로 이팝나무 철길과 연계해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을 조성하고, 야간에도 사람이 찾는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담은 사업 내용으로 선정 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팔복동 산단이 청년들이 찾고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 문화예술·산업의 융합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시에 근로환경이 개선돼 청년층의 산업단지 유입이 촉진되고, 기업 생산성을 높여 지역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 전주 제1일반산업단지는 1969년 조성된 이후 50여 년간 전주의 대표적인 산업 거점으로 자리해왔으나, 시설 노후화와 인프라 부족으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산업단지 내 기반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기 위한 노력 끝에 ‘노후산업단지 경쟁력강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570억 원을 포함한 총 3957억 원을 집중 투자해 디지털 대전환 및 스마트그린산단 조성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시는 산업단지에 청년들의 꿈과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청년문화센터’를 건립하는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산업단지 내 부족한 문화·복지 공간 조성을 위한 첫단추를 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시는 행정안전부의 ‘기업 지방이전 촉진 우수모델 확산 지원사업’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족구장 등 체육시설, 공영주차장, 시민들의 휴식과 산단 근로자를 위한 무료 예식 및 야외 파티가 가능한 야외 공원 등을 조성, 팔복동 산단을 근로자들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팔복동 산업단지 내 노후화된 환경을 개선하고,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를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노후화된 팔복동 산단을 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혁신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전주의 산업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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