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무용단 창단 35주년 기념 기획공연 '단원 춤 작가전 ‘더 솔로이스트(The soloist)’'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10 19:25:01
  • -
  • +
  • 인쇄
4년 만의 창작 프로젝트…26일 오후 4시 제주문예회관 대극장
▲ 제주도립무용단 창단 35주년 기념 기획공연 '단원 춤 작가전 ‘더 솔로이스트(The soloist)’' 개최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립무용단이 창단 35주년을 맞아 단원들이 직접 안무한 창작 프로젝트 ‘더 솔로이스트(The soloist)’를 26일 오후 4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기존 군무 중심 무대에서 벗어나 도립무용단 소속 단원들이 주체적으로 안무한 작품을 솔로, 듀엣, 세미군무 등의 형태로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다.

제주도립무용단은 전통춤에 뿌리를 두고 지역 문화 정체성을 지켜가면서도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작품 세계를 확장해왔다.

특히 이번 무대는 2021년 선보인 도립무용단 창작 프로젝트 ‘P.A.D.O(Play, Art, Dance, On)’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단원 중심 창작 프로젝트다. 당시 단원들이 안무부터 무대 구성까지 주도하며 창작자로서의 가능성을 발현했으며, 관객들과의 호응 속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지난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에서는 총 13편의 작품이 관객들을 만난다.

11편은 도립무용단 소속 단원이 안무한 작품으로▲난초의 눈(안무 홍란) ▲연緣(박하늬) ▲페르소나(현혜연) ▲고독(한점순) ▲굿(Good)이로다(윤미영) ▲사라질 모든 것들에게(강현정) ▲종말의 시(이승현) ▲흰(박다영) ▲기억의 파동(남기홍) ▲몽혼夢魂(신희경) ▲붉은 실(김유진) 등이다.

객원 안무가 2명의 작품도 함께 무대에 올린다. ▲‘담청’(안무 윤성주, 인천시립무용단 예술감독겸안무자)은 새벽 어스름의 평안함을 거문고 산조에 맞춘 춤사위로 담아냈다. ▲‘벽사 정재만류 광대무’(정용진, 벽사정재만춤보존회 회장)는 줄타기 광대의 익살과 역동성을 담은 벽사류 춤으로, 한성준의 원형을 바탕으로 재구성됐다. 도립무용단 남성 무용수들이 군무로 선보인다.

김혜림 예술감독 겸 안무자는 “이번 단원 창작 프로젝트는 도립무용단의 예술적 지향과 가능성을 다시 정립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제주무용을 선도하며 세계무대로 뻗어나갈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공연 티켓은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문화예술진흥원 예매시스템에서 예매할 수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속초시립도서관,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 인문학 특강 개최

[뉴스스텝] 속초시립도서관은 오는 9월 18일 오후 7시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시민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문학 특강 ‘기후위기에서 기후회복으로’를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2025 사시사철 인문학’ 시리즈의 네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강연자는 대기과학자이자 경희사이버대학교 기후변화 특임교수로 활동 중인 조천호 교수다. 조 교수는 이번 강의를 통해 기후위기를 단순한 환경 문제로만 보지 않고, 인류 공동체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약물 오·남용 예방과 자극적 상품명 개선으로 군민 건강 보호 촉구

[뉴스스텝] 칠곡군의회 오용만 의원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칠곡군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 예방활동과 마약류 상품명 사용문화 개선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오 의원은 “최근 청소년층을 넘어 노인층에서도 의약품 남용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사회 전반적으로 마약류 상품명이 자극적으로 사용되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떨어뜨리고 있다.”며 우려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를 해

오경훈 진주시의원, 자치법규 다듬고 읍면동위원회에 힘 싣는다. “모두가 누리는 무장애도시 진주”

[뉴스스텝] 진주시 무장애 도시 조성 조례가 전부개정되면서 적용대상 개별시설의 범위가 확대되고, 시와 읍면동의 무장애도시추진위원회에 대한 재정적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오경훈 진주시의원이 대표 발의한 전부개정조례안이 제268회 진주시의회 임시회 경제복지위원회 심의를 거쳐 16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다.최종 가결되면, 공원, 공공건물, 공중이용시설, 공동주택 외에도 통신시설과 그밖에 편의시설 설치가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