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정책 수요 파악부터 효과 분석까지… 제주도, 통계 기반 행정 구현 박차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9-27 19: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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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보다 객관적 데이터로 도민 이해구하고 설명할 수 있어야” 강조
▲ 9월 아침 강연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정책 수요 파악부터 계획 수립과 실행, 효과 분석·평가까지 통계에 기반한 과학행정을 펼치기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제주도는 27일 오전 7시 30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9월 아침 강연으로 통계 기반 정책의 중요성과 사례를 공유했다.

정책 입안 단계에서 통계는 상반되거나 다양한 주장에 노출된 구성원의 의견 파악, 모의실험과 비교방법을 설계하고 예측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정책 집행 정도의 척도 제시, 집행 방법의 비교, 수요 예측과 배분 결정, 진행 정도의 계량화 및 세부 사업별 비교 등 집행 과정에서 수행된 구체적 활동의 점검과 평가 단계에서도 통계가 이용된다.

이날 강연에서는 실질적인 지방분권 보장과 환경친화적 도시 조성을 목표로 하는 제주도가 도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통계 활용 방안이 공유됐다.

강연은 신기현 전북대학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가 맡았다.

신기현 교수는 “각 부서별로 제주도가 전국에서 앞서나가는 지표와 불리한 수치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리한 사업과 과제를 발굴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보완하는 전략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통계 개발이나 개선 계획을 세우려면 필요한 통계를 망라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며 “열거된 통계지표를 구체적인 내용에 따라 구분한 후, 필요로 하는 통계가 이미 작성되고 있는지 공식통계나 행정기록 등을 살펴보고 새로운 통계를 개발할 경우에는 단계별 통계작성 고려사항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오영훈 지사는 “통계는 사회변화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기초 자료로 현재의 상황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최소한의 지표이자 미래를 설계하는 기반이 된다”며 “통계가 흐름을 벗어나 급격한 변화를 보일 때 의문을 품고, 문제를 해소해야 그 다음 단계로 진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 지사는 “공직자는 정책 추진 과정에서 어떻게 다양한 측면을 반영한 조사를 해볼까 고민하고, 객관적 데이터로 도민들에게 이해를 구하고 설명하는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모두가 상생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며 조금이라도 더 많은 분들에게 공공의 이익이 돌아가는 방법으로 정책을 설계해야 한다”며 “통계 활용으로 좀 더 치밀하게 접근해 목표와 비전을 세워나가고, 홍보에도 반영한다면 도정 신뢰도가 한 단계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연구원이 주관하는 아침 강연은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으로 민선8기 제주도정의 새로운 미래와 정책을 설계하는 한편, 보다 자유롭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전환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침 강연은 지난 7월부터 매달 이어지고 있다. 도는 전문가와 함께하는 아침강연을 통해 공직사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독서문화 활성화, 학회·세미나 참여로 트렌드를 습득하는 등 지식행정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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