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전 야구선수, 제주고향사랑 동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2-03 19: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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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제주의 야구 꿈나무들이 더 큰 꿈 가지도록 뒷받침할 것”
▲ 이대호 전 야구선수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 위탁

[뉴스스텝] ‘조선의 4번 타자’ 이대호 전 야구선수가 제주도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대호 전 야구선수가 3일 오후 NH농협은행 연북로지점을 찾아 고향사랑기부 연간 최고 금액인 5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대호 전 선수는 2001년 프로야구팀인 롯데 자이언츠로 데뷔해 KBO 리그에서 유일한 타격 7관왕과 은퇴 시즌 골든글러브 수상, 두 번의 트리플 크라운, 9경기 연속 홈런(세계신기록), 한국인 최초 일본 시리즈 MVP 수상 및 한‧미‧일 리그 두 자리 수 홈런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겼다.

이대호 전 선수는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면서 “더 많은 분이 고향사랑기부제도에 함께해서 제주도가 더욱 발전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대호 전 선수는 답례품을 신청한 후 고향인 부산 소재의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대호 전 선수는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에 앞서 이날 오후 오영훈 제주도지사와 도청 집무실에서 면담을 가졌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제주를 찾는 많은 체육인들이 제주도를 마음의 고향으로 여길 수 있도록 체육시설 정비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호 선수가 야구 꿈나무들에게 ‘꿈의 크기를 크게 하라’고 격려하는 것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제주의 야구 꿈나무들이 더 큰 꿈을 가질 수 있도록 제주도정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대호 전 선수는 “은퇴식 다음날 동료선수들과 제주도를 찾을 만큼 제주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면서 “더 많은 사람이 제주도에 기부할 수 있도록 고향사랑기부제를 적극 홍보하겠다”고 화답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거주지 외 고향 지방자치단체 등에 연간 500만 원 이내에서 기부하면 10만 원까지는 전액, 10만 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16.5%의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액의 30% 이내에서 지역 특산품 및 관광상품 등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고향사랑기부금은 고향사랑e음 종합정보시스템 또는 전국 농·축협과 농협은행, 제주공항 제주은행 창구에서도 납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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