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 11일부터 2026년 1월 11일까지 배효정 작가 전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5 19: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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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꽃밭 피어난 제주 바다, 비양
▲ BIYANG_비양

[뉴스스텝] '이공본풀이' 신화와 '바리데기' 설화 속 서천꽃밭을 제주 바닷속에 연출한 수중 퍼포먼스 영상 작품이 전시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현대미술관은 11월 1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문화예술공공수장고 미디어영상관에서 배효정 작가의《BIYANG_비양》전시를 선보인다.

작가는 작품에서에서 해녀 ‘비양’으로 등장한다. 이 수중 퍼포먼스 영상 작품은 이공본풀이 신화와 바리데기 설화 속 서천꽃밭을 모티프로, 옛이야기와 제주 바닷속 이미지를 연결하고자 미술가, 무용가, 음악가 등 10여 명이 협업했다.

물질하던 해녀 ‘비양’이 밧줄에 얽혀 정신을 잃고, 알 수 없는 섬에서 깨어나 헤매며 시작한다. 섬을 헤매던 비양은 서천꽃밭에서 꽃선녀에게 꽃을 건네받고, 난파된 배에서 친구를 발견한 비양을 위해 꽃선녀와 삼신이 꽃잔치를 벌인다는 내용이다.

수중 촬영의 물리적 한계를 넘어선 무대 연출과 해류에 순응하며 펼쳐지는 안무가 인상적이다. 영상 속 바다는 제주 신화에 등장하는 이승과 저승의 경계 서천꽃밭을 선명히 보여준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15분부터 오후 5시 45분(1일, 34회, 오후 5시 30분 입장 마감)까지다. 관람 인원은 1회 30명으로 제한한다.

이종후 도립미술관장은 “문화예술공공수장고 미디어영상관에서 다양한 스펙트럼의 영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전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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