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단종문화제 성황리 폐막... 글로벌 축제 가능성 확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4-26 19:20:07
  • -
  • +
  • 인쇄
영화로 시작된 관심, 영월에서 감동으로 완성
▲ 정순왕후 선발대회

[뉴스스텝]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제59회 단종문화제’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영월 세계유산 장릉과 청령포, 동강둔치 일원에서 수많은 관광객의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는 최근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계기로 단종과 영월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개최되어, 실제 역사 현장을 찾은 관광객들로 행사장 곳곳이 인파로 가득 차는 등 역대급 흥행을 기록했다. 영화로 접한 이야기가 현실의 공간으로 이어지며, 관람을 넘어 ‘체험’으로 확장된 점이 가장 큰 특징으로 평가된다.

(재)영월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이번 행사는 2027년 60주년을 앞둔 징검다리 성격을 지니며, ‘왕의 귀환, 희망의 서막’을 주제로 단종의 삶과 의미를 서사적으로 풀어내 관람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다.

축제의 포문을 연 개막식에서는 뮤지컬 '단종, 1698'이 무대에 올랐으며, 비운의 왕 단종을 영월의 영원한 왕으로 모시는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의 상징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 처음 선보인 ‘단종·정순왕후 국혼(가례) 재현’은 두 사람의 못다 한 인연을 기리는 새로운 역사 콘텐츠로, 관람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단종국장 재현, 가장행렬, 별별 K-퍼포먼스, 칡줄다리기, 정순왕후 선발대회, 단종제례 등 영월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지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서용선의 단종그림 전시와 전국 단위 합창대회 등 문화행사도 함께 열려 축제의 품격을 더했다.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체험행사도 풍성하게 운영됐다. 백일장과 사생대회를 비롯해 ‘왕과 사는 영월 스탬프 미션’, 테마 포토존, ‘제2의 단종의 미식제’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축제는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외국인 관광객들의 참여가 두드러져 단종문화제가 글로벌 역사문화축제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도 확인했다.

박상헌 대표이사는 “이번 단종문화제는 단종의 아픔을 희망의 메시지로 승화시켜 방문객이 하나 되는 소통의 장이 됐다”며 “다가오는 2027년 60주년에는 더욱 차별화된 콘텐츠와 글로벌 비전을 통해 세계인이 찾는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권선호 칠곡군 의원, 장난감도서관 이용료 전면 무료화 및 운영 혁신 강력 촉구

[뉴스스텝] 칠곡군의회 권선호 의원(왜관읍)은 4월 22일 제317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칠곡군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의 이용료 전면 무료화와 운영 혁신을 촉구하며 저출생 시대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 환경 조성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연회원 3,700여 명이 이용하는 두 곳의 아이누리 장난감 도서관이 연 2만~5만 원의 이용료를 부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울릉군· 영양군은 완전 무료, 포항·경주 등

문경시, 재정위기 우려에 ‘사실과 달라’ 입장

[뉴스스텝] 문경시는 최근 일부 기고문에서 제기된 재정위기 우려와 관련해 사실과 다른부분이 있으며, 시민들이 재정상황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에 나섰다. 통합재정수지는 1년간 돈을 얼마나 쓰고 벌었는지 보여주는 지표로 순수 수입과 지출의 차이를 말한다. 한 예로 신축건물을 지을려고 하면 그해 수입으로 지을 수 없을 때작년에 남은 돈과 저금해 놓은 돈을 가져다 쓴다 이처럼 지역발전을 위한 사업 추

울주군가족센터, ‘기초학습가족과 함께한데이’ 개최

[뉴스스텝] 삼일사회복지재단(이사장 변성운)이 위탁 운영 중인 남부권울주군가족센터(센터장 임대완)가 25일 다문화가족 자녀 기초학습지원사업에 참여하는 14가족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교육·체험프로그램 ‘기초학습가족과 함께한데이’를 운영했다.이번 프로그램은 기초학습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모와 형제 등 온 가족이 함께 교육과 체험에 참여해 아동의 학습 동기를 높이고 가족 간 정서적 유대감을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