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유네스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확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0 19:25:06
  • -
  • +
  • 인쇄
2010년 인증 후 세 번째 재인증, 2026년까지 브랜드 지위 유지
▲ 제주특별자치도청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유네스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의 세 번째 재인증이 확정돼 2026년까지 지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네스코는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에 대해 지난 9월 현장평가, 12월 7~9일 제7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운영위원회 심사를 거쳐 재인증하기로 결정했다고 누리집을 통해 공식 발표했다.

유네스코는 심의에서 제주도 세계지질공원은 2018년 재인증 당시 유네스코에서 제시한 권고사항을 충실히 이행했고,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제9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제주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네스코는 심의과정에서 새로운 권고사항도 제시했다. 생물 다양성과 문화유산을 연계한 지질유산 홍보강화, 교통약자를 포함한 탐방객의 지질 대표명소 편의시설 확충, 지질재해에 대한 교육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며, 유네스코 공식문서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세계지질공원 재인증을 위해 지난 4년간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운영에 대한 경과보고서, 자체평가서, 관리계획, 증빙자료 등을 올해 1월 유네스코에 제출한 바 있다.

이어 9월 13~16일 4일 동안 유네스코에서 선정한 지질공원 전문가의 재인증 관련 현장심사가 제주도 전역에서 진행됐다.

내년 2월까지 유네스코로부터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재인증 확정 공식문서와 함께 인증서가 전달되면 재인증 절차가 마무리된다.

제주도는 심사과정에서 제시된 권고사항에 대한 후속조치 계획을 마련해 세계지질공원 지위의 지속적인 유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과 함께 자연과학 분야의 유네스코 3대 공식 프로그램으로 국제적 브랜드 가치가 높은 만큼 심사도 강화되고 있다.

올해 재인증 평가를 받은 43개 세계지질공원 중 4곳은 ‘옐로카드’를 받아 세계지질공원의 지위를 잃게 될 상황이다.

세계지질공원은 4년 주기로 엄격한 재인증 심사를 거쳐 브랜드 지위를 부여하며, 인증뿐만 아니라 유지도 까다로운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전 세계 46개국의 177개 세계지질공원이 유네스코의 인증을 받았다.

변덕승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제주도 세계지질공원 세 번째 재인증 성공을 통해 유네스코 3관왕 브랜드를 이어나가게 됐다”면서 “세계지질공원이 제주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도록 더욱 철저하게 관리하고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정부조직개편 기후환경에너지부 신설에 맞춰 ESS 에너지자립섬 추진해야”

[뉴스스텝]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무소속, 미평·만덕·삼일·묘도)은 9월 16일 열린 제250회 여수시의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정부조직 개편과 COP33 유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핵심 전략으로 ‘ESS 에너지자립섬’ 정책을 제안했다.송 의원은 “사도와 추도의 송전탑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흉물”이라며 “이제는 송전선 없이도 전력을 자급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

경상원, 골목상권 자생력 강화 위한 역량 교육 3회에 걸쳐 성료…도내 상인회 140여 명 참여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골목상권 상인회를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16일 오후 의정부도시교육재단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2025년 골목상권 활성화 기반지원’ 사업 일환으로 노무, 상권 운영 등 다방면에서 상인회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2일(수원 컨벤션센터), 9일(안양아트센터)에 이어 이날 교육까지 총 3차에 걸쳐 권역별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날 교육에 함께 한 경

이재명 대통령, 세종 근무 공직자 격려오찬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세종청사에서 처음 개최한 국무회의 이후, 각 부처에서 국정과제 및 주요 현안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공무원들과 따뜻한 오찬을 가졌다.참석자들은 '올해의 근로감독관' 출신 고용노동부 주무관, 강릉 가뭄 현장지원반으로 활동한 소방청 소방경, 해양수산부 직원들의 안정적 부산 이전과 정착 지원 계획을 마련하고 있는 해양수산부 사무관, 공공갈등과 집단민원 해결의 전문가인 국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