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신재생에너지 개발·발전이익 공유화 방안 모색… 4일 토론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03 19:30:09
  • -
  • +
  • 인쇄
태양광발전의 공공적관리, 이익공유화 기금 조성방안 등 중점 논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4일 근로자종합복지관 3층 중회의실에서 신재생에너지 개발·발전이익 공유화 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태양광발전의 공공적 관리의 필요성, 이익공유화 기금 근거 마련, 이익공유액 표준 산출기준 및 적정수준 등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풍력발전사업의 경우 '제주특별법'에 근거해 자원의 공공적 관리와 개발이익 공유를 이행하고 있지만, 태양광은 주민생활과 더욱 밀접함에도 법적 근거가 미비해 체계적 관리 및 개발 이익의 도민 환원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중산간지역에서 대규모 태양광발전 개발사업 추진으로 출력제한 심화 가능성과 생태계 및 경관 훼손 우려가 있고 이러한 계통․환경․사회에 미치는 영향 등으로 대규모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한 공공적 관리 요구도 커지고 있다.

이날 류하늬 한양대학교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익공유 대상 기준과 '제주특별법'에 의한 개발이익 공유 규정방안, 이익공유 수준, 예상되는 이익공유액 등을 제시할 계획이다.

제주도가 의뢰한 ‘신재생에너지 개발·발전이익 공유화 적정기준 연구용역’ 보고서를 통해 이익공유 대상을 3메가와트(㎿) 초과 태양광발전사업으로 정하고, '제주특별법' 제도개선이 어려울 경우 '지방기금법'에 의한 조례를 제정하는 방안과 이익공유 수준은 현재 풍력발전사업자가 하고 있는 당기순이익의 17.5%를 적용해 20년간 예상되는 기부금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현재 중앙정부의 권한인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3㎿ 초과) 허가권을 '제주특별법' 제8단계 제도개선 과제에 포함해 제주도지사로 권한 이양을 추진하는 등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공공적 관리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제주의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상황 등을 고려해 변동성이 큰 태양광발전사업에 한해 허가권한을 이양할 수 있도록 8단계 제도개선으로 추진하고 태양광 권한 이양 이후 단계적으로 ‘재생에너지 허가권한 이양’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개발·발전이익 공유화 기부금의 근거와 적정 납부 기준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자의 개발이익 공유 참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지속 확대하고 탄소중립 실천 동력 확보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속초시, 2026년 합동평가 대비 제2차 실적향상 대책 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속초시는 9월 19일 오후 2시 20분,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2026년(’25년 실적) 자치단체 합동평가 대비 제2차 실적향상 대책 보고회를 개최했다.이번 보고회는 지난 7월 14일 1차 보고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로, 이병선 시장 주재 하에 총 18개 부서장이 참석해 실적 점검 및 향후 대책을 공유했다. 시는 7월 말 기준 정량지표 81개 중 미흡 지표로 분류된 43개 항목을 중심으

영천 자양사랑빵봉사단·금요회, 하이테크파크지구 견학

[뉴스스텝] 영천시 자양면 자양사랑빵봉사단과 금요회(기관단체협의회)는 19일 30여 명의 회원과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하이테크파크지구 현장 견학을 실시했다.자양사랑빵봉사단은 2021년도 결성 이후 매월 첫째 주 월요일 면 복지회관에서 사랑을 담은 빵 200여 세트를 정성껏 만들어 관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봉사단체다.이번 견학은 하이테크파크지구 내 주요 시설을 방문해 관내 산업단지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폭

고흥군, 서울 중계근린공원 고흥 직거래장터 개장… 후원물품 전달로 온기 더해

[뉴스스텝] 고흥군이 19일 서울 노원구 중계근린공원에서 ‘고흥군 농수특산물 직거래장터’문을 열었다.자매결연 도시인 노원구와 고흥군이 공동으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2019년부터 총 7회에 걸쳐 이어져 온 직거래 장터로, 생산자에게는 제값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믿을 수 있는 신선 먹거리를 제공하는 도시·농촌 상생의 장이다. 이번 장터는 오는 21일까지 운영된다.직거래 장터는 오전 9시부터 쌀·유자·반건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