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우리나라 고유종'미유기'완전양식 성공, 인공종자 24만 마리 방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05-21 19: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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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2 ~ 5.31, 7개 시군 서식적지 방류
▲ 강원도 우리나라 고유종'미유기'완전양식 성공, 인공종자 24만 마리 방류

[뉴스스텝] 강원도 내수면자원센터는“도내 내수면 생태계 보호 및 사라져 가는 고유어종 자원조성을 위해 센터에서 자체 대량생산한 미유기 종자(전장 5cm이상) 24만 마리를 5월 22일 평창군 봉평면 덕거리 보래동천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도내 7개 시군(평창 봉평, 양구 방산, 홍천 내촌, 양양 서면, 인제 하추리, 태백 황지연못, 춘천 동면) 서식 적지에 방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미유기는 자연에서 확보하여 양성한 어미와 자체 종자생산하여 3~4년간 사육관리를 통한 어미화 연구로 양성한 어미(최대 50cm 성장)를 사용(완전양식)하여 인공수정을 통해 생산한 5cm 이상의 우량 종자로 최근 환경변화와 서식지 파괴로 급격한 감소 추세에 있는 고유종 미유기 자원회복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유기는 한반도에만 서식하는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메기와 생김새가 비슷해 “산메기” 또는 “깔딱메기”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물이 맑은 산간계곡에서 쉽게 볼 수 있었으나, 최근 자원량이 감소하고 있어 자원회복이 시급한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이다.

한편,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에서는 2015년부터 미유기 생산기술개발을 통한 시험방류를 시작했고, 2019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대량 인공종자생산 기술개발하여 특허 출원․등록한 후, 현재까지 총 71만 마리를 방류해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도내 양식 희망어가(10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지술지원을 통한 특허기술 무상이전을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기술 지원한 도내 양식어가(2개소)에서 대량종자생산에 성공하여 6만 마리를 방류한 바 있다.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는 앞으로 “감소한 미유기의 자원회복을 위한 대량생산 방류와 더불어 센터 보유 특허 기술과 금번에 확립한 완전양식기술을 양식 희망어가의 여건에 맞는 ❶양식현장 어미화 공동연구와 어미 확보 어려움 해소를 위한 종자 또는 수정란 분양, ❷양식어가 자체보유 어미 산란유도 및 인공수정 기술 지원, ❸양식현장 애로사항 즉시 해결을 위한 찾아가는 기술 지원 등 다각적인 현장 맞춤형 지원으로 미유기 양식의 민간 자립화 및 산업화로 침체한 내수면 양식어업인의 새로운 소득원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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