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캠핑장의 보이지 않는 위험, 일산화탄소 중독에 주의하세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4 19:30:05
  • -
  • +
  • 인쇄
전국적으로 3년간 총 153건의 캠핑 가스중독 사고 발생
▲ 캠핑장의일산화탄소중독사고예방홍보

[뉴스스텝]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본격적인 캠핑 시즌을 맞아 야영객들이 증가함에 따라 일산화탄소 중독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국관광협회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캠핑 인구는 700만 명이고, 전국 야영장은 2019년 2,367개에 비해 2023년 12월 기준 3,591개로 51.7% 급증했다.

최근 3년간 전국에서 총 153건의 캠핑 가스 중독사고가 발생했다. 증가하는 캠핑장 수와 더불어 가스 중독사고 발생 건수도 2022년 39건에서 2023년 65건으로 1.6배가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 85명(55.6%) 여성 68명(44.4%)이 발생했으며, 연령별로 41~50세가 36건(23.5%) 51~60세 28건(18.3%) 31~30세 25건(16.3%) 순으로 나타났다.

사고 시간대로는 아침 9~12시가 30건(19.6%)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취침시간인 21~0시 29건(18,9%) 0~3시 29건(18.9%)이었다. 사고 장소로는 텐트가 121건(79.1%), 차량이 30건(19.6%), 바비큐장 2건(1.3%)이었다.

특히 캠핑장 가스 중독사고 중 일산화탄소 중독은 심정지 비율이 높은데 무색, 무취, 무미, 비 자극성 가스로 흡입하여도 그 사실을 모르는 경우가 많아 사망까지 이르기 때문에 위험하다.

일산화탄소는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연료가 탈 때 발생하고, 초기 증상은 두통과 메스꺼움 구토 등 발생하며 좁은 공간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빠르게 상승하여 질식으로 이어진다.

혹여나 중독이 의심된다면 가장 먼저 환기를 하고, 가벼운 경우 신선한 공기를 마시면 대체로 호전되나, 심한 경우 반드시 응급실로 내원해 필요한 조치를 받아야 한다.

일산화탄소 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텐트 내 환기를 수시로 해 가스가 체류하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일산화탄소 경보기나 산소 농도측정기를 이용하여 안전을 살펴야 한다.

김환수 예방안전과장은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는 쉽게 알아차리기 어렵기 때문에 적극적인 예방이 필요하다”라며 “텐트 내 장작, 조개탄 등 화로 사용은 삼가하는 등 각별한 주의를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강원특별자치도, 한국전력 업무협약 체결… 산불 예방 및 전력설비 안전체계 구축

[뉴스스텝] 강원특별자치도는 12월 11일 오후 2시 30분 도청 통상상담실에서 한국전력공사와 ‘산불예방 및 전력설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진태 도지사와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참석했으며, 양 기관은 강원지역 재난‧재해 공동 대응을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 산불 예방 및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설비 보호의 중요성을 재차 인식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횡성군보건소, AI·IoT 어르신건강관리사업 대상 ‘근감소증 예방교육’ 2일간 운영, 참여 어르신 큰 호응

[뉴스스텝] 횡성군은 지난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어르신의 근력 저하를 예방하고 건강한 일상생활 수행능력을 높이기 위해 AI·IoT 어르신건강관리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근감소증의 이해와 예방운동 교육’을 총 2회 운영했다. 이번 교육은 고령 인구 증가로 근감소증 관리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근감소증 및 노쇠의 개념 이해 근감소증 예방을 위한 일상생활 습관 개선 근력 유지·향상을 위

남원시, 통합돌봄 선도도시 도약 본격화

[뉴스스텝] 남원시는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의료-요양 등 지역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2월 11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2026년도 남원시 통합돌봄 실행계획서 심의・자문을 위한 통합지원 협의체 제1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실행전략 점검에 나섰다.이번 회의에는 의료, 요양, 복지, 주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민간기관 대표, 지역사회 단체 등 총 25명이 참석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