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조수입 1조원 시대 지킨다…제주도, 품질관리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1-05 19:20:06
  • -
  • +
  • 인쇄
11월 노지 조생온주감귤 출하 시작…오 지사, 5일 실국장과 감귤 수확 구슬땀
▲ 감귤 조수입 1조원 시대 지킨다…제주도, 품질관리 강화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4년 연속 제주 감귤 조수입 1조원 달성을 위해 품질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9월 극조생감귤 출하를 시작으로 11월초 노지 조생온주감귤 출하시기를 맞은 가운데, 오영훈 지사가 5일 오후 도청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제주시 애월읍 홍초자 씨 농가에서 감귤 수확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날 오영훈 지사와 실·국장들은 감귤농협 관계자로부터 품질 선별법 등 수확 요령을 배운 뒤 현장에서 직접 조생감귤을 따며 구슬땀을 흘렸다.

오영훈 지사는 조생감귤의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고품질생산․유통 체계 구축과 상품외감귤 유통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오 지사는 “수확 전 철저한 방제와 수분 관리로 품질을 높이고, 엄격한 선별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제값을 받는 길”이라며 “11월 중순부터 평균 가격이 1만 3,000원까지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제주도와 농가가 협력하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수 상품만이 시장에 유통되는 건전한 유통구조 확립이 핵심”이라며 “자치경찰단을 주축으로 유관부서와 함께 상품외감귤 유통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이어 제주감귤농협 제4유통센터에서 선과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감귤농협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고광덕 제주농산물수급관리센터장, 송창구 제주감귤농협 조합장, 이춘협 농협경제지주 부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도정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사항으로는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 시설 노후화에 따른 기능 보강 △내·외국인 노동자 인력 확충 △고품질감귤 생산 농가 인센티브 지급 △지역별 단지협의회 활성화 위한 지원 △상품외감귤 유통 관계자 처벌 강화 등을 제시했다.

이에 오영훈 지사는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시설 개선 및 지원책 마련을 약속하고, 업무협약 체결 예정인 광주와 체결 완료된 베트남 등 국내외 협력을 통해 고령화로 인한 농가 인력 부족문제를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