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조천 대흘·구좌 세화, 우수유출저감시설 신규사업 선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09 19: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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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028년 총 340억원 투입해 우수저류시설 신설 및 우수관로 정비 추진
▲ 세화지구 현장심사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우수유출저감시설’ 신규사업에 조천 대흘2리와 구좌 세화리 등 2개 지구가 최종 선정됐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태풍이나 집중호우 시 많은 비를 지하로 침투시키거나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시설이다.

우수유출저감시설은 주거지와 농경지, 도로 등 상습침수지역의 침수를 예방하고, 집중호우 시 저류지로 유입되는 우수는 지하로 침투시켜 지하수 함량 등 지하수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저지대에 위치한 조천 대흘2리 일원은 태풍 내습 시 지표수가 하류부로 집중되고 통수능력 부족으로 주거지와 농경지 침수피해가 반복되는 지역이다.

세화리 일원도 우수관거로 유입되지 못한 지표수가 저지대로 집중 유입돼 10년간 14차례 이상 농경지와 도로가 물에 잠겼다.

우수유출저감시설 신규사업 선정에 따라 대흘2리와 세화리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저지대 농경지 우수저류시설 신설 및 우수관로 정비 등에 총 340억 원(대흘2리 150억, 세화리 190억)의 예산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사업지구 내 인명보호와 대흘2리 일원 주거지·농경지 침수피해방지(4.96ha), 세화리 일원 주택 28동 침수피해방지 등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이번 선정은 제주도와 제주시가 행정안전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함께 설명하고 설득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도민 불편을 해소할 신규사업 유치를 위해 행정시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태풍이나 집중호우로 인한 상습 침수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도민의 재산과 생명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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