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일극체제 넘어서자”... 경남도, 부울경 초광역 전략 모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6 19:25:26
  • -
  • +
  • 인쇄
26일, 창원컨벤션센터서 ‘2025년 부울경 경제동맹 정책포럼’ 개최
▲ 2025년 부울경 경제동맹 정책포럼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2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부울경 경제동맹 정책포럼’을 개최하고, 부울경 초광역권의 연계와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포럼은 ‘부울경 초광역권의 연결·혁신·균형발전 전략’을 주제로, 경상남도·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가 주최하고, 경남연구원이 주관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이병헌 지방시대위원회 5극3특 특별위원회 위원장, 시도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해 초광역 경제동맹의 필요성과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포럼은 오동호 경남연구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박명균 행정부지사의 환영사와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강연에서 이병헌 위원장은 ‘5극3특 국가균형발전정책과 부울경 초광역권 혁신성장 방향’을 주제로, 정부의 균형발전 전략과 부울경의 역할을 제시했다.

이어진 주제 발표에서는 송우경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5극3특 성장엔진(신산업) 육성과 부울경의 발전방향’, 김종성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이 ‘부울경 초광역권의 연계·협력형 메가시티 육성 전략’에 대해 발표하며, 지역 간 협력과 신산업 육성 방향을 제안했다.

종합토론은 문태헌 경상국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김재홍 울산대 명예교수, 이우배 인제대 명예교수, 정주철 부산대 교수, 김태영 경남연구원 연구부원장이 참여해 초광역 협력의 구체적 실현 방안을 논의했다.

박명균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수도권 일극체제와 지역소멸이라는 현실 앞에서 부울경 협력의 필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포럼이 부울경이 함께 성장해 나갈 방향을 다시 한번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23년 출범한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추진단’은 최소 인력과 비용으로 초광역 협력에 신속·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특히 경제동맹 1호 협력사업인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는 등 실질적 협력 성과를 내며 ‘작지만 강한’ 초광역 협력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가을빛 명절, 경북 자연휴양림에서 자연 품으로 초대합니다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과 긴 연휴를 맞아 자연휴양림에서 가족과 친척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산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우선,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22곳 자연휴양림에서 안전사고 최소화를 위해 건축·소방·전기·가스 등 분야별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점검과 환경 정비를 마치고, 방문객 맞이를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 만큼, 방문객

경북도, 추석연휴 식중독 예방‘손보구가세’실천 당부

[뉴스스텝] 경상북도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민들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가을철 발생은 20건(367명)으로, 전체 식중독 환자의 32%를 차지했다.특히, 가을철 식중독 발생의 주요 원인은 살모넬라로, 달걀 조리 과정에서의 위생 부주의가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이에

김민석 국무총리, 장흥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 방문

[뉴스스텝] 장흥군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7일 장흥군 안양면 해창리 일원을 방문해 ‘벼 깨씨무늬병’ 피해 현장을 점검했다고 전했다.이번 현장 방문은 최근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벼 깨씨무늬병의 피해 상황을 살피고, 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현장에는 김민석 총리와 김영록 전남도지사, 문금주 국회의원, 김성 장흥군수, 김재승 장흥군의회 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김 총리는 약 1시간 동안 피해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