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하 충남도의원, 충남도 터널 44% 재난방송 불통… 도민 안전 위협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9:25:37
  • -
  • +
  • 인쇄
27개 중 12개 터널 수신 장애… 즉시 전수 점검과 설비 보강 필요
▲ 주진하 의원

[뉴스스텝] 충청남도의회 주진하 의원(예산2·국민의힘)은 6일 행정문화위원회 소관 자치안전실 행정사무감사에서 “충남도가 관리 중인 27개 터널 가운데 12개(44%)에서 재난방송이 제대로 송출되지 않고 있다”며 “도민의 생명과 직결된 중대한 안전 공백이 방치되고 있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주 의원은 “터널은 밀폐·협소한 구조로 인해 화재나 연쇄 추돌사고 시 대피 시간 3분이 생사를 가르는 골든타임으로 평가된다”며, “시각 안내가 제한된 터널에서는 재난방송이 사실상 유일한 대피 수단인데, 절반 가까운 터널이 무용지물 상태라는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재난방송 설비는 의무적으로 설치·관리돼야 하는 장비임에도, 정기 점검이 부실해 고장 방치나 설치 누락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안전관리의 기본조차 지켜지지 않은 명백한 행정 태만”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터널 사고는 단 몇 초의 대응 실패가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데, 사고 발생 시 도민이 대피 안내를 전혀 받지 못한다면 ‘안전 시스템 붕괴’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주 의원은 “충남도는 즉시 도내 모든 터널을 대상으로 재난방송 설비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수신 불능 구간에 대한 장비 보강과 예산 반영 계획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은 그 어떤 행정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상원, ‘경기 RE100’ 달성 위해 지역 기관과 업무협약 체결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경기 RE100’ 실현을 위해 화성나눔시민협동조합,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와 13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경기 양평군 경상원 본원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경상원 김민철 원장, 화성나눔시민협동조합 이혜연 조합장, 경기시민발전협동조합협의회 안명균 회장 등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경기 RE100’ 목표 달성을 위한 상호 협력 사항을 중점 논의했다. ‘

“영상 능력자 모여라”…경상원, 17일부터 ‘하반기 통큰 세일’ 쇼츠 공모전 개최

[뉴스스텝]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총 상금 200만 원 규모의 ‘2025년 하반기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공모전은 지역 소비 활성화를 이끌며 경상원 대표 사업으로 자리 잡은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이하 통큰 세일)의 매력을 창의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을 통해 도민들에게 알리고자 기획됐다. 접수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27일 낮 12시까지이며 통큰 세

조용익 부천시장 “트럭 돌진 사고, 규정 넘어선 과감한 대책” 강조

[뉴스스텝] 조용익 부천시장이 13일 오전 발생한 트럭 돌진 사고와 관련해, 같은 날 오후 긴급 재난안전대책회의를 열고 “부서와 규정의 한계를 넘어 피해 시민과 시장 상인을 위한 신속·과감한 지원 대책을 추진해달라”며 전방위적인 사고 수습을 지시했다.조 시장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아 상황을 점검하며 “부상자들의 치료에 공백이 없도록 면밀히 살펴달라”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이 그 어떤 행정보다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