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의회, 국회·MBC본사·방문진 항의 방문… “여수MBC 이전 강력 반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8-08 19:20:06
  • -
  • +
  • 인쇄
국회 과방위 최민희·김현 의원실 방문, 문체위 조계원 의원 면담
▲ 국회 방문

[뉴스스텝] 여수시의회는 여수MBC 사우회 사옥이전 반대투쟁위원회와 함께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위원장)·김현(간사) 의원실을 방문하고,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계원 의원을 만나 여수MBC의 일방적인 순천 이전 계획에 대한 지역사회의 깊은 우려를 전달했다.

또한, 서울 MBC 본사 앞 반투위의 ‘여수MBC 순천 이전 철회 촉구 1인 릴레이 시위’ 현장과 방송문화진흥회를 찾아 여수MBC 순천 이전에 대한 강력한 항의 의사를 표명했다.

이날 일정에는 백인숙 여수시의회 의장, 문갑태 부의장, 구민호 해양도시건설위원장, 이미경 과거사특별위원장과 이청연 반투위원장 등 총 7명이 참석했다.

백인숙 의장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의원실과 김현 의원실을 차례로 방문해 “사전 협의나 공론화 없이 지역 공영방송사 이전이 졸속 추진되고 있다”며, 공론화 협의체마저 외면하는 여수MBC의 일방적 행태를 지적하고 지역사회의 우려를 전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조계원 의원과의 면담에서는 이청연 반투위원장이 여수MBC의 순천 문화콘텐츠 기회발전특구 이전 계획이 특구의 본래 취지를 훼손하고 특혜 시비를 불러올 수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사안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백인숙 의장과 참석 의원들은 서울 MBC 본사 앞에서 진행 중인 반투위의 ‘여수MBC 순천 이전 철회 촉구 1인 릴레이 시위’ 현장도 찾아, 폭염 속에서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반투위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시민사회와의 연대 의지를 함께 나눴다.

마지막 일정으로 방송문화진흥회에 항의 방문해 지난 7월 8일 제11차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심의된 ‘여수MBC 신사옥 이전계획 사전협의건’과 관련해, 해당 계획이 초래한 심각한 지역사회의 파장과 강한 반대 여론을 알리고, 순천 이전 계획에 대한 강력한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백인숙 의장은 “오늘 국회와 방송문화진흥회, MBC 본사 앞 시위 현장을 찾아 여수MBC 순천 이전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와 강력한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사우회의 절박한 목소리에 시의회의 연대로 응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을 외면한 채 추진되는 이전 계획에 맞서 시민사회와 끝까지 함께하며, 단호하고 책임 있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주도, “AI가 위험 순간 즉시 알림” 제주 건설현장 안전 강화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건설현장에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 안전장비를 도입해 인명사고 예방에 나섰다.제주도는 국토안전관리원과 협력해 올해 도내 건설현장 5곳에 ‘인공지능(AI) 스마트 안전장비’를 무상 지원했다. 안전관리가 취약한 공공·민간 건설공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카메라와 센서를 설치해 작업자와 작업환경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지원 대상은 국방부 도비탄

사천해경, 해재대법 시행 이후 첫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기념행사 개최

[뉴스스텝] 사천해양경찰서는 12월 23일, ˹해양재난구조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2025년 1월 3일 시행된 이후 처음 맞이하는 해양재난구조대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해양재난구조대의 법적 지위와 역할이 제도적으로 정립된 이후 처음 열리는 공식 기념행사로, 현장에서 구조활동을 수행한 대원의 노고를 격려하고, 조직 운영성과를 소개하며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행사는 사천

OPO스쿼시, 연말 맞아 광주시 오포1동에 이웃돕기 라면 500개 기탁

[뉴스스텝] OPO스쿼시 강인석 대표는 23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광주시 오포1동에 라면 500개(50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연말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자 OPO스쿼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마련한 것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강 대표는 “회원들과 함께 준비한 작은 정성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