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4·3특위, 광주광역시의회와 간담회 열고 5·18기록관 현장방문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06 19:25:10
  • -
  • +
  • 인쇄
4·3과 5·18, 진실 규명과 기록의 길에서 만나다
▲ 4.3특위, 광주광역시의회 간담회 후 기념사진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4·3특별위원회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광주광역시를 방문해 광주광역시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전일빌딩245 등 관련 시설을 찾아 기록 관리와 전시 운영 현황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방문은 4·3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계기로, 4·3기록관 건립 준비와 4·3추가진상조사보고서 검토에 필요한 실질적 참고 사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현장방문에는 하성용 위원장을 비롯해 김기환 부위원장, 강성의 위원, 강철남 위원, 박호형 행정자치위원장이 함께했다.

4·3특위는 첫날인 3일 오후 4시, 광주광역시의회 열린시민홀에서 행정자치위원회 안평환 위원장과 채은지 위원을 비롯해 작년 활동을 마친 5·18특별위원회 정다은 위원장, 명진 부위원장, 최지현 위원, 이명노 위원 등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는 5·18특별위원회의 활동 성과를 비롯해, 5·18 왜곡 대응과 세대 전승을 위한 정책 현황을 청취했다. 특히, 국가 차원의 첫 5·18 진상조사보고서 제출을 앞두고, 광주광역시의회와 시민사회·유족·언론·집행부가 함께 협력한 사례 등을 공유받았다.

둘째 날인 4일에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5·18민주화운동기록관과 전일빌딩245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4·3특위는 김호균 5·18기록관장으로부터 기록관의 시설 현황과 기록물 수집·보관, 전시 운영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핵심 시설인 수장고와 전시실을 꼼꼼히 둘러보며 기록관의 운영 체계와 보존 방식을 확인했다.

하성용 위원장은 “제주와 광주는 국가폭력의 아픔을 넘어 진실과 화해의 길을 걸어왔다는 점에서 깊은 역사적 연대를 나누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얻은 5·18 진상규명 과정과 기록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4·3기록관 건립과 추가진상조사보고서 검토가 더욱 전문적이고 투명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도의회 4·3특위는 이번 광주 방문을 계기로, 4·3기록관 건립 준비와 추가진상조사보고서 검토의 구체적 추진방안을 논의하는 후속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문경시보건소, 2026년 통합건강증진사업 주민요구도 조사

[뉴스스텝] 문경시보건소(소장 박애주)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17일부터 12월 5일까지 약 3주간 ‘통합건강증진사업 주민요구도 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2026년도 통합건강증진사업의 우선순위와 핵심 성과지표 선정 등 주민들의 건강 수요와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보건정책 추진을 위해 마련됐으며, 설문 내용은 △통합건강증진사업 인식도 △서비스 만족도 △사업대상 우선순위 △건강증진사업 선호도 등 총 12개 문

옥천군의회,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 개최

[뉴스스텝] 옥천군의회는 지난 11월 14일 의원 간담회실에서 2025년 옥천군의회 의원연구단체 운영 심의위원회(위원장 조규룡)를 개최하고 2건의 의원연구단체의 연구 활동 결과보고서를 심의ㆍ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 회의는 조규룡 부의장이 당연직 위원장으로서 주재했으며, 김경숙(행정운영위원장)ㆍ송윤섭(산업경제위원장) 의원과 위촉직 민간위원 3명이 참석했다.이번 심의는 '옥천군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성

의정부시 신곡2동 지사협, '온정으로 가득한 따블로 김장 나눔' 행사 성료

[뉴스스텝] 의정부시 신곡2동주민센터는 11월 12일 신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저소득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온정 따블로 김장 나누기’ 특화사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다가오는 겨울철을 맞아 김장비 부담을 덜고 이웃의 따뜻한 정을 나누고자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저소득 독거노인 190가구에 김장김치 10kg을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살폈다.이윤분 위원장은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겨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