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 글로벌 가치 향상 위한 글로벌 리더 라운드테이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05-23 19:4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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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제19회 제주포럼서 ‘다양성 공존과 확장에 대한 문화의 역할’ 세션 개최
▲ 제주포럼 문화세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30일 오후 3시 20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9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서 ‘다양성 공존과 확장에 대한 문화의 역할’을 주제로 세션을 운영한다.

제주도는 글로벌 문화 이슈에 대해 논의하고, 세계평화 구축을 위한 문화의 역할과 실천방안에 대한 혜안을 모으기 위해 매년 제주포럼에서 문화세션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올해 문화세션에는 국내외 문화예술계 주요 기관의 리더와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성 공존과 확장에 대한 문화의 역할과 함께 제주문화의 글로벌 가치 향상을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세션에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아태지부(UCLG ASPAC) 버나디아 이라와티 찬드라데위(Bernadia Irawati Tjandradewi) 사무총장,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김상욱 기획운영관, 유네스코 동아시아지역 사무소 드엉 빗 한(Duong Bich Hanh) 문화책임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임시연 선임 전문관, 제주문화예술재단 김수열 이사장이 연사로 참가하며, 한국인 최초로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이사직을 맡았던 이병현 전 유네스코 대사가 좌장을 맡는다.

연사와 좌장 모두 국제기구와 국내외 기관 등에서 오랜 기간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문화 분야 글로벌 리더와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어 이번 세션에서 깊이 있는 논의와 제주문화의 글로벌 가치 향상에 도움이 되는 혜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문화세션에서는 매년 특별한 오프닝 퍼포먼스를 마련하는데 올해에는 재일제주인 3세 음악인 고령우의 장새납 독주를 만나볼 수 있다.

북한에서 쓰이는 장새납은 한국의 태평소를 개량한 민족악기로, 남북의 소리를 동시에 담고 있다. 제주포럼에서 분단의 한(恨)을 담은 소리와 평화를 갈망하는 희망의 소리를 함께 들려준다.

연주자 고령우는 재일제주인 3세로, 조부와 외조부 모두 제주4·3사건 피해자다. 일본 오사카에서 조선학교를 다니며 민족악기를 접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여름방학마다 평양음악대학에서 장새납을 배웠다. 현재는 주요 활동지를 한국으로 옮겨 다양한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양보 제주도 문화체육교육국장은 “2015년부터 해마다 마련한 문화세션은 글로벌 문화 이슈와 세계평화 구축을 위한 문화예술계의 역할을 논의하는 담론의 장”이라며 “올해도 많은 청중의 참여 속에 글로벌 문화리더들과 함께 세계평화 구축을 위한 제주문화의 역할 등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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