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딩 인생’ 송유현 “서열 2위 제이슨맘, 연기하면서도 얄미웠다” 유쾌한 종영 소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5 19: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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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지니TV 오리지널 '라이딩 인생'

[뉴스스텝]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라이딩 인생'(극본 성윤아, 조원동/연출 김철규)에 대치동 예비초맘 서열 2위 제이슨맘으로 열연을 펼친 배우 송유현이 “내가 연기하면서도 얄미웠다”는 유쾌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송유현은 25일 소속사 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제이슨맘은 제가 연기하면서도 얄미울 때가 있었다”고 유쾌하게 말하며 “다만 제이슨이 잘 됐으면 하는 제이슨맘의 마음을 좋은 시선으로 봐주시고 이해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방송에서는 엄마들 사이가 날이 서 있고 냉랭하게 그려졌지만 현장에서는 정말 유쾌했다. 친분이 있다 보니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만큼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행복한 현장이었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얄미우면서도 자꾸 시선이 가게 만드는 매력으로 제이슨맘을 소화한 송유현은 “‘라이딩 인생’ 시청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저는 새로운 작품에서 더 좋은 연기로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인사했다.

그동안 송유현은 ‘라이딩 인생’에서 아들 제이슨을 7세 고시에 합격시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동시에 예비초 서열 1위 토미맘의 오른팔 역할을 하는 대치동 엄마 인정 역으로 활약했다. 워킹맘 이정은(전혜진 분)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견제하지만 결국은 늘 한 방 먹고 마는 허당기 있는 모습으로 인간적 매력을 발산했다.

‘라이딩 인생’ 1회에서는 이정은(전혜진 분)의 집에서 일하는 시터를 꾀어내 하루아침에 잠수를 타게 만들었고 5회에서는 윤지아(조민수 분), 장미춘(김곽경희 분)을 무시하며 대놓고 영어로 흉을 보며 얄밉게 행동했다.

그러나 제이슨맘의 계획은 번번이 어긋났고 이로 인해 유쾌한 상황이 만들어졌다. 시터 고용은 취소됐고 영어 능력자였던 윤지아와 장미춘에게 한 소리를 듣고 도망치듯 자리를 떠야 했다.

뿐만 아니라 6회에서는 제이슨이 “토미가 내 연필 가져갔어”라고 말하는 바람에 토미맘의 매서운 비난을 받았고, 7회에서는 A반 투표를 하며 이정은의 편을 들어줘 또 한 번 미운털이 박히기도 했다.

송유현은 야무진 말투와 세련된 차림새로 시선을 끌면서도 인간적인 매력을 가진 제이슨맘을 완성도 높은 연기로 소화하며 ‘라이딩 인생’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자연스럽게 A반 엄마들 무리의 실세로 행세하며 잔잔한 분노와 웃음을 선사한 송유현의 명품 연기가 ‘라이딩 인생’의 인기에 한몫했다는 평이다.

한편 '라이딩 인생'은 딸의 '7세 고시'를 앞둔 열혈 워킹맘 이정은(전혜진 분)이 엄마 윤지아(전혜진분)에게 학원 라이딩을 맡기며 벌어지는 3대 모녀의 '애' 태우는 대치동 라이프를 그린 드라마다.

첫 방송 이후 입소문을 탄 ‘라이딩 인생’은 매회 최고 시청률 경신을 기록하며 지난 25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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