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 연계 하반기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3 19:3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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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생태·미래 먹거리 주제로 미래 세대 어린이들에게 다층적 체험 제공
▲ 이지영 작가의 하반기 프로그램 포스터

[뉴스스텝]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9월 27일부터 12월까지 신규 상설전시 ‘우리는 지구별 친구들’과 연계한 하반기 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상반기 운영 성과를 반영해 심화 기획됐으며, ‘공생과 공존’이라는 전시 주제를 미래 먹거리, 기후 변화, 생태적 공존 등으로 확장해 어린이와 가족에게 다채로운 학습 경험을 제공한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상설과 비상설로 나뉘어 진행한다. 상설 프로그램인 ‘진(Zine) 소책자 만들기’는 기후 변화 이후의 먹거리를 상상해 그림으로 표현하고, 이를 소책자로 제작하는 창작 활동이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상시 참여할 수 있다. 비상설 프로그램은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 워크숍으로 진행되며 프로그램별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이지영 작가의 ‘펭귄 도미노, 서로 기대며 놀아요’ (10.19.-11.16. /매주 일요일 오전·오후 총 3회)
이지영 작가의 ‘펭귄 도미노, 서로 기대며 놀아요’는 펭귄 가면을 만들고 쓰면서 기후 변화를 몸소 체험하고, 도미노 놀이를 통해 생명과의 연결과 공존의 가치를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기후 위기라는 무거운 주제를 놀이로 자연스럽게 체감할 수 있다. 대상은 5~7세 어린이와 가족이며 무료로 운영된다.

황수경 작가의 ‘모두의 식탁’ (9.27.-11.29. /매주 토요일 오전·오후 총 3회)
황수경 작가의 ‘모두의 식탁’은 상반기에 진행한 작가 워크숍 ‘기이한 미래 식탁’의 연장선으로, ‘기이한 미래 식탁 2 : 꼬치-꼬치’라는 부제로 돌아왔다. 이번에는 상상 속 식재료를 비누로 만들어 꼬치에 꿰고 전시하는 활동으로, 단순한 제작을 넘어 ‘무엇을, 왜 만들었는가’라는 질문과 연결성에 집중한다. 어린이들은 수중 도시와 생태적 공존을 주제로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며 자신만의 ‘생태 꼬치’를 완성한다. 완성된 창작물은 작가의 작업과 함께 ‘모두의 식탁’에 전시된다.

‘누구나 야구 게임 : 포스트 시즌’ (9.27.-11.29. /매주 토요일 오전·오후 총 2회)
‘누구나 야구 게임 : 포스트 시즌’은 박유진 작가의 촉각 기반 작품 ‘SEEING HOME’을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 키트로 진행한다. 서로 다른 감촉의 재료로 게임판을 만들고 청각과 촉각을 활용해 야구 놀이를 체험하는 활동으로, 장애와 비장애의 구분 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존 참여자들은 “야구를 잘 몰랐는데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시각장애인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등 소감을 남겼으며, 이는 작가의 기획 의도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모두에게 열린 박물관’이라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의 가치를 실천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 할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을 통해 상반기 어린이 창작물이 새로운 학습으로 확장되는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을 제시하고,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다양한 체험의 장을 제공해 문화·교육적 역할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누리집과 지지씨멤버스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참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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