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잎쪽파 ‘안전’… 농약잔류허용기준 준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2-28 19:45:08
  • -
  • +
  • 인쇄
병해충 발생 시기 효율적 방제로 안전한 잎쪽파 생산 기대
▲ 제주 잎쪽파 ‘안전’… 농약잔류허용기준 준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지난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잎쪽파의 안전 생산 연구를 위해 병해충 발생, 농약사용실태 및 잔류농약 조사 결과, 잎쪽파는 농약잔류허용기준 미만으로 안전 생산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잎쪽파는 농약 살포 시 먹는 부위에 농약이 직접 닿아 잔류 대한 안전성이 우려되는 작물이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농약 사용 및 잔류실태 파악을 통해 안전생산 관리기술을 개발하고자 노력해왔다.

농약사용 실태 및 잔류농약 조사 결과, 모두 등록된 농약을 사용하고 있으며 잔류농약은 허용기준 미만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일부 발생하지 않은 병해충에 대한 방제가 이뤄지는 경우도 확인됨에 따라 불필요한 농약사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피해특징에 따른 병해충 진단과 알맞은 방제가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잎쪽파에 나타난 주요 병해충은 흑색썩음균핵병, 뿌리응애, 파총채벌레, 파굴파리, 파밤나방, 파좀나방이다.

파총채벌레, 흑색썩음균핵병, 뿌리응애는 잎쪽파 전 생육시기에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파총채벌레는 흰색의 불규칙한 피해 흔적을 주어 상품성을 저해하므로 발생 초기 등록약제를 살포해야 하며,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것을 고려해 작용기작이 다른 농약으로 바꿔 살포해야 한다.

흑색썩음균핵병, 뿌리응애의 경우 지하부가 썩거나 부패돼 지상부 생육이 위축되고 왜소해지므로, 발생 예방을 위해 파종 전 종자소독 및 등록약제의 토양처리를 해야한다.

파굴파리는 흰색 점선 또는 불규칙한 흰줄의 피해를 주며, 파밤나방과 파좀나방의 유충은 잎 안에서 표피만 남기고 갉아먹기 때문에 주 발생 시기인 6월부터 11월까지 발생초기에 등록약제의 살포를 통한 방제해야 한다.

잎쪽파 등록 약제는 흑색썩음균핵병 37품목, 뿌리응애 15품목, 파총채벌레 45품목, 파굴파리 52품목, 파밤나방 111품목, 파좀나방 9품목이다.

농업기술원 이정민 연구사는 “잎쪽파의 주요 병해충 발생 시기에 맞는 방제를 통해 농약 사용의 최소화와 효율적인 방제로 안전한 잎쪽파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건강한 먹거리 요구에 부응하는 연구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김성수 의원, 대만 대표와 교육청 MOU 제안... 경기도 청소년 국제 교류 물꼬 튼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김성수 의원(국민의힘, 하남2)이 대만과의 교육·문화·체육 분야 국제교류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협력에 나섰다.김 의원은 지난 17일, 서울 주한타이베이대표부에서 구고위 대표를 만나 경기도교육청과 대만 교육 당국 간의 양해각서(MOU) 체결을 제안하며, 학생 교류의 제도화 및 문화·체육 교류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차담회 형식으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김성수 의

이재명 대통령, 성남 현대시장 방문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판교에서 진행된 청년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만남 후 성남시 태평동에 있는 현대시장을 약 30분가량 깜짝 방문했다.현대시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상권 활성화 사업을 통해 현대화가 된 곳이다.상인들은 웃음과 박수, 환호로 대통령이 되어 돌아온 옛 성남시장을 반갑게 맞아주었다.시장 초입에서 43년째 전집을 운영하고 있는 반재분 씨는 “성남시장 시절 자주 봤지만

청년 스타트업 만난 이 대통령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스타트업 청년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서 "실패하더라도 차별받지 않도록 지원하겠다"며 1조 원 규모의 재도전 펀드 조성 등 대한민국이 혁신 국가, 창업 국가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기 성남 판교 스타트업 스퀘어에서 '우리는 청년, 현재에 도전한다'는 주제로 청년 스타트업들과 함께 토크 콘서트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