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제기구와 손잡고 분산에너지 모델 세계에 전파한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5-29 19:40:05
  • -
  • +
  • 인쇄
오영훈 지사, 28일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사무총장 만나 협력방안 모색
▲ 김상협 사무총장 면담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세계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제주의 탄소중립 혁신모델을 전 세계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했다.

오영훈 지사는 28일 오후 제20회 제주포럼이 열리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김상협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사무총장을 만나 양 기관 간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상협 사무총장은 면담에서 “정부가 지정한 분산에너지 특구 후보지 7곳 중 제주도가 가장 준비가 잘 돼 있다”며 “바로 눈으로 보여줄 수 있는 실증 모델을 갖춘 곳”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제주도가 추진 중인 차량-전력망 연계(V2G) 기술과 인공지능(AI)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높이 평가하며 “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혁신적 접근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중앙정부와의 협력만큼 실질적인 행동 주체인 지방정부와의 파트너십 강화가 시대적 흐름”이라고 강조하며, “일관되게 탄소중립 정책을 추진해온 제주의 축적된 경험과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도가 개발한 분산에너지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해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 신흥국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글로벌녹색성장기구가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로벌녹색성장기구는 개발도상국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로, 현재 51개 회원국과 700여 명의 전문인력, 40여 개 해외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설립 이후 150억 달러 규모의 그린 파이낸스 조성에도 기여했다.

올해 1월 한국인 최초로 글로벌녹색성장기구 사무총장에 취임한 김상협 사무총장은 국내외 녹색전환과 지속가능발전 정책을 이끌며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우범기 전주시장, 완산동 찾아가 시민과 ‘소통’

[뉴스스텝] 우범기 전주시장이 전주의 대변혁을 위해 시민들의 삶 속으로 찾아가는 소통 행보를 이거가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24일 완산동주민센터에서 완산동 통장과 주민자치위원회, 자생단체 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들과 전주 발전과 시민들의 생활 불편 개선을 위한 ‘2025 찾아가는 시민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우 시장은 시정 목표와 비전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완주-전주 통합 △광

윤병태 나주시장 “인공태양 연구시설 최적지는 나주”

[뉴스스텝] 윤병태 나주시장이 미래 청정에너지인 인공태양(핵융합) 연구시설 나주 유치를 기원하며 전 시민의 관심과 염원을 끌어내기 위해 ‘릴레이 챌린지’에 나섰다.24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지목을 받은 윤병태 시장은 “인공태양 연구시설은 미래 첨단산업의 핵심 기반이 될 전략적 거점”이라며 “전라남도와 함께 부지와 기반 시설 확보, 주민 수용성 제고에 철저히 대비해 시민 역량을 하나로

군산시 자원봉사센터, ‘2025 자원봉사 활동처 관리자 워크숍’ 개최

[뉴스스텝] (사)군산시자원봉사센터가 24일 오후 2시, 센터 2층 강당에서 ‘2025 자원봉사 활동처 관리자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에는 관내 자원봉사활동처 담당자 40여 명이 참석했으며, 자원봉사 현장에서의 효율적인 업무 수행과 조직 내 소통 강화를 위한 역량 강화 교육으로 진행됐다.특히 이날 교육에서는 ‘우리가 즐겁게 일하는 법’을 주제로, 자원봉사 관리자의 긍정적 리더십과 팀워크 향상, 스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