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우주산업 2년…산업육성·고용창출 성과‘톡톡’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1 19:4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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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테크노캠퍼스 기회발전특구 지정·한화우주센터 착공·민간 우주지상국 등 순항
▲ 제주형 우주산업 2년…산업육성·고용창출 성과‘톡톡’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 제주형 우주산업 육성 전략이 추진 2년 여 만에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하원테크노캠퍼스를 중심으로 기회발전특구 지정(`24. 6월)과 산업단지 지정계획 확정(`24. 10월)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22개 기업이 입주를 희망하고 있어 상반기에 산업단지 지정을 완료하고 기업 유치에 본격 나설 방침이다.

또한 국내외 우주 관련 기업을 적극 유치해 연구개발(R&D) 거점을 조성하고,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우주 관련 첨단 산업 육성을 촉진할 계획이다.

2024년 4월 착공한 제주한화우주센터는 현재 공정률 31.5%를 보이며 올해 10월 준공을 목표로 순항 중이다.

총 1,000억 원이 투입되는 한화우주센터는 완공 후 국내 최대 규모의 위성 양산 시설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이를 기반으로 위성발사체 개발 및 시험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국내외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 한국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제고할 방침이다.

한림읍 상대리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우주 지상국이 들어섰다.

민간 우주기업 ㈜컨텍은 2023년부터 저궤도 위성 관제용 안테나 9기를 운영 중이며, 올해 상반기까지 3기를 추가해 총 12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2022년 11월 개소한 국가위성운영센터의 기능도 강화된다. 현재 위성 4기를 관제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70여기로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국가·민간 분야 우주지상국의 성장과 기능 강화가 고용창출과 산업의 육성으로 이어지는 만큼, 국가기관과 기업과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우주산업 분야의 실질적인 고용 창출도 대표적인 성과다.

올해 2월 제주도 자체조사 결과, 총 133명이 7개 우주기업(기관)에 종사하고 있으며 이 중 제주 현지고용 인력이 83명(62.4%)으로 나타났다.

제주한화우주센터 준공(`25.10월) 및 추가 기업 유치가 이뤄지면 올해 고용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우주 꿈나무와 인재 양성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제주도는 우주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전문인력 확보를 위해 협약형 특성화고 개편과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와 함께 한국항공우주학회와 공동으로 우주산업 세미나를 개최해 도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천문올림피아드 여름캠프와 우주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주산업에 대한 청소년의 관심을 높이고,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최근 실시한 도민 여론조사에서는 제주도의 우주산업 육성 정책에 대해 64.5%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는 일자리 증가와 경제적 효과를 도민이 직접 체감하고 있으며, 미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주도는 현재 진행 중인 ‘제주 우주산업 클러스터 지정계획 수립 연구’를 통해 2025년 하반기 정부에 클러스터 지정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산업 전략을 마련하고, 국제 협력 확대, 우주산업 인프라 조성, 도민 참여형 우주산업 생태계 구축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주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주력한다.

우주 관련 기업 유치와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관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양제윤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그동안의 우주산업 육성 성과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본격 추진하겠다”며 “하원테크노캠퍼스와 제주한화우주센터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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