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추석 앞둔 오일장서 민생경제 활력 현장 소통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2 19:35:23
  • -
  • +
  • 인쇄
오영훈 지사, 2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 찾아 상인회와 간담회 진행
▲ 제주도, 추석 앞둔 오일장서 민생경제 활력 현장 소통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제주 대표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직접 소통하며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제주도는 2일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에서 오영훈 지사와 상인회 현장 간담회를 열고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박근형 상인회장을 비롯한 임원 4명은 간담회에서 △장옥 정비사업 예산 반영 △공영주차장 유료화 문제 △시장 이용 활성화 등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시장에 설치한 큐알(QR)코드 다국어 안내 시스템은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인회는 “외국인들이 큐알코드를 통해 메뉴와 가격을 확인하고 결제까지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영훈 지사는 “전통시장은 도민의 삶과 공동체 문화가 살아있는 곳”이라며 “상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자리잡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간담회 이후 오 지사는 명절을 앞두고 북적이는 시장 곳곳을 둘러보며 상인들을 격려하고, 참기름, 통깨, 마늘, 꽈배기, 고춧가루, 양말 등을 지역화폐 ‘탐나는전’으로 직접 구입했다. 이 물품은 도내 아동일시보호시설에 전달된다.

또한 명절 장을 보기 위해 시장을 찾은 도민들에게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을 안내하며, “적극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인근 식당에서 상인회 임원 및 관계 직원 등과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현장의 애로사항과 개선사항을 더 들었다.

오영훈 지사는 “제주시 민속오일시장은 제주 전통시장의 상징이자중요한 민생 현장인 만큼,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방문해 상인들과 대화하면서 지역경제를 살리는 현장 중심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이번 현장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해 전통시장이 지역경제 회복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탐나는전과 함께하는 소비챌린지 ‘제주소비&행운페스타’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화폐 ‘탐나는전’을 활용한 다양한 소비 리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 혜택을 늘리고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통시장과 연계한 홍보행사로, 2일에는 제주시 오일장에서, 4일에는 서귀포시 오일장에서 탐나는전 앱 신규 가입자와 현장에서 탐나는전 앱을 통한 소비쿠폰 신청자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선착순 제공한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기사

최신뉴스

경기도의회 윤충식 의원, 선착순 AI 지원은 '차별의 경기' 초래... 선심성 예산 지양해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윤충식 의원(국민의힘, 포천1)은 21일 ‘경기 청소년 AI 성장 바우처 사무의 공공기관 위탁 동의안’ 안건 심사를 통해, 경기도가 추진 중인 학생 대상 AI 지원 사업의 불공정성과 실효성 부재를 강도 높게 지적했다. 이날 윤 의원은 경기도가 중학교 2학년 학생 등을 대상으로 추진하려는 AI 활용 역량 강화 사업이 일부 대상에게만, 그것도 '선착순

경기도의회 박옥분 의원, 하천·계곡 지킴이 여성 지원자 86명 중 실제 선발 18명...“성인지 예산 무용지물”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옥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2)은 21일 열린 2026년 본예산 심사 및 제3차 추가경정예산 심사에서 건설국과 건설본부를 대상으로 도민 생활안전 예산의 불투명한 감액, 성인지 예산 구조의 고착화, 지하안전 관리체계 부재 등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박 의원은 성인지 예산 분야와 관련해 “하천·계곡 지킴이의 여성 지원자는 86명(17.2%)이나 실제 선발은 18명(16.

경기도의회 박재용 의원, “복지예산이 경기 따라 흔들리는 ‘고무줄 예산’... 사회적 약자 기본권 침해 우려”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재용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은 21일 열린 경기도의회 제387회 정례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안 심의에서 2026년도 복지예산 편성과 관련해 노인·장애인 복지사업의 대규모 일몰 및 감액 문제, 추경 의존 구조, 복지예산의 불안정성을 강하게 지적하며 전면적인 재검토를 촉구했다.박재용 의원은 “복지국 총 예산은 증가했지만 노인·장애인 복지예산 점유율은 오히려 감소했다”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