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무단 투기 쓰레기 골치 공간을 정원으로 조성했더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0-18 20: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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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가을 정취가 물씬 풍겨 … 멀어도 일부러 이 길로”
▲ 서울 성북구가 길음동 1288-4 일대에 ‘길음동 생활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개방했다. 당초 이곳은 방치된 물건과 누군가 무단으로 투기한 쓰레기 때문에 악취는 물론 불쾌감까지 안겼던 곳이었으나 아름다운 정원휴식 공간으로 변신시키자 시민이 일부러 찾아 여가를 누리고 쉬어가고 있다. 사진은 생활정원 조성 전(왼쪽)과 조성 후(오른쪽) 모습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가 무단 투기 쓰레기로 골치를 앓던 공간을 가을 정취로 가득한 생활정원으로 조성해 주민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성북구는 길음동 1288-4 일대에 ‘길음동 생활정원 조성사업’을 완료하고 개방했다. 당초 이곳은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인접해 주민의 이용이 많으나 방치된 물건과 누군가 무단으로 투기한 쓰레기 때문에 악취는 물론 불쾌감까지 안겼던 곳이다.

이에 구는 길음동 주민협의체와 녹화협약을 체결하고 이 구간에 에메랄드그린을 포함한 정원수목 40주, 그린라이트 등 억새류 21종 14,580본 등 다양한 정원식물을 식재했다. 외면받던 공간이 아름다운 정원휴식 공간으로 변신해 시민이 일부러 찾아 여가를 누리고 쉬어가는 곳으로 변신한 것이다.

주민 김혜숙(55, 길음동) 씨는 “본격적으로 가을이 무르익을 즈음 바람에 휘날리는 억새가 가을 정취가 물씬 풍겨 멀어도 일부러 이 길을 지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정원 휴식 공간을 적극 발굴해 주민이 생활정원에서 꽃과 나무를 보고 즐기며 일상의 행복함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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