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강동길 의원, “땅꺼짐 이상징후 신속대응을 위한 입법 발의”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28 19:55:11
  • -
  • +
  • 인쇄
강 의원, '서울시 지하안전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대표발의
▲ 신ㆍ구조문대비표

[뉴스스텝] 지난해 8월 서대문구 연희동에 이어 지난 24일 강동구 명일동에서 대형 땅꺼짐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는 가운데 지하개발사업장 주변에서 땅꺼짐 이상징후 발견시 신속 대응 및 조치를 위한 조례 입법이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동길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3)은 시장으로 하여금 지하개발사업의 공사가 시행되는 동안 굴착영향범위※ 이내에서 지반이나 시설물의 중대한 변형이 발견되거나 이와 관련한 신고 또는 민원이 발생했을 때는, 즉시 현장(지하개발 공사장 포함)을 확인하고 일시적인 공사중지 또는 주변 도로의 교통통제 여부 등을 검토하여 신속히 조치 또는 관계기관에 협조 요청토록 의무화하는 '서울특별시 지하안전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전했다.

이 조례안은 이상징후에 대한 현장확인 후 일시적인 공사중지 또는 주변 도로의 교통통제를 한 경우 관계 전문가를 동반하여 현장 안전점검을 재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공사 또는 통행 재개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도 함께 포함하고 있다.

적용 대상 사업으로는 '지하안전법'상 지하안전평가나 소규모 지하안전평가 실시 대상의 지하개발사업이 되고, 이상징후로 볼 수 있는 ‘지반이나 시설물의 중대한 변형’에 대한 판단기준은 시장이 별도로 정하도록 규정했다.

조례안 대표발의자인 강 의원은 명일동 땅꺼짐과 같이 대형 땅꺼짐의 경우 사고가 발생하기 전 대부분 다수의 전조증상이 있다면서 이상징후가 발생됐을 때 신속한 조치만 이루어져도 사고규모와 인명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확신하기에 이같이 입법발의에 나섰다고 설명하고, 지난 명일동 땅꺼짐 사고의 경우도 공사에 참여했던 관계자의 2번의 지반붕괴 우려 민원과 주유소 측의 균열발생 민원 등 사전 이상징후가 충분히 있었지만 서울시와 자치구, 공사관계자 모두 너무나 안일하게 대응하여 사고를 피할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쳐버렸다면서 이 조례안이 시행되면 이상징후 발생시 보다 민감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서울특별시의회 4월 임시회에서 상정될 예정이며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심의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시장에게 이송된 후 공포 즉시 시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구미시, 올 한 해 6,300개 소상공인 사업장에 카드수수료 15억원 지원

[뉴스스텝] 구미시는 올해 5월부터 추진한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사업’을 마무리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관내 약 6,300개 소상공인 사업장에 총 15억원 규모의 카드수수료를 지원했다.지원 대상은 2024년 연 매출 1억원 이하 소상공인이었으며, 전년도 카드 매출의 0.5%를 최소 5만원에서 최대 50만원까지 차등 지급했다. 카드 결제 필수 업종이 많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준 정책이

화천군민 5명만 모이면 희망 동아리 활동 지원

[뉴스스텝] 화천군이 군민들의 배움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2026년 성인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오는 19일까지 동아리 지원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5명 이상의 군민들로 구성돼 매월 2회 이상 정기 학습활동 중인 성인 평생학습동아리는 신청이 가능하다. 지원기간은 오는 1월12일부터 12월13일까지다. 선정된 동아리에는 시간 당 강사비 70%, 신규 동아리의 경우 80%까지

인제활성화사업단, 창립 20주년...농촌관광 성과 공유 성과보고회 개최

[뉴스스텝] 인제군 농촌지역 활성화를 이끌어온 인제활성화사업단(구 인제로컬투어사업단)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12월 5일 ‘2025년 사업단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이번 성과보고회는 지난 20년간 농촌관광, 생태관광, 생태유학, 귀농귀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진된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 인제군 체험마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1부에서는 유관기관, 체험마을 이장‧사무장, 주민 등 관계자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