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감자 신품종 ‘홍지슬플러스’ 현장 평가회 개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2-13 20:00:07
  • -
  • +
  • 인쇄
겉과 속이 빨간 우리품종… 병에 강하고 상품성 우수
▲ 제주도, 감자 신품종 ‘홍지슬플러스’ 현장 평가회 개최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12일 대정읍 신도리 농가 포장에서 ‘홍지슬플러스’ 감자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평가회에는 재배농가, 농협 및 농업기술원 관계관 등 30여 명이 참석해 ‘홍지슬플러스’의 생육 및 수량 특성 평가와 장·단점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홍지슬플러스’는 농업기술원이 육성한 감자 신품종이다. 지난 2011년 교배 후 생산력 검정시험(2016~2019년)과 지역적응시험(2020~2022년) 거쳐 2022년 품종보호 출원됐다.

안토시아닌 색소가 다량 함유돼 괴경 표피와 내부 육색이 모두 짙은 붉은색이며 항산화 등 기능성이 풍부하다.

150g 이상의 큰 감자 비율이 많고 둥근 모양에 표피가 매끄러우며 눈의 깊이가 얕아 상품성이 뛰어나다. 또한 역병, 더뎅이병, 바이러스 등 병 저항성이 강한 장점이 있다.

또한 휴면기간이 50~60일로 짧아 1년 2기작이 가능하다.

이에 농업기술원에서는 신품종의 본격 보급에 앞서 도내 감자 주산지인 성산읍과 대정읍의 농가 포장에서 실증시험을 추진 중이다.

현장 평가 결과, ‘홍지슬플러스’는 상품성이 월등히 뛰어나고 생식이 가능하며 볶음이나 감자칩 등으로 조리해도 짙은 붉은색의 선명한 색감이 유지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일반 감자에 비해 수분감이 많아 포슬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다는 평가도 있었다.

고혁상 농업연구사는 “‘홍지슬플러스’는 병에 강하고 맛과 모양이 좋은 품종으로 최근 다양해지는 소비자의 선택 기준에도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급변하는 시장변화에 따라 신품종 개발과 재배기술 연구에 최선을 다해 제주 농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여성가족부, 함께해서 더 즐거운 한가위, 가족센터에서 만나요!

[뉴스스텝] 여성가족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전국 가족센터에서 가족 간 정을 나누는 다양한 가족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8일(일) 밝혔다. 올해 추석 명절 프로그램은 온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관계 개선 프로그램뿐 아니라 1인 가구, 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을 대상으로 소통·체험행사 중심으로 마련됐다. 전국 가족센터에서는 가족관계 개선 프로그램, 전통음식 만들기 및 나눔 행사, 가족 단위 또는 가족봉사단의 봉사

행정안전부, 정부24 등 정보시스템 47개 복구,전소된 96개 시스템은 대구센터 이전 추진

[20250929224644-57748][뉴스스텝] 행정안전부는 9월 29일 오전 9시, 윤호중 장관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행정정보시스템 장애의 복구 현황과 향후 대응계획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전소된 7-1 전산실 96개 시스템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내 민관협력형 클라우드로 시스템을 이전하기로 결정했고, 윤호중 장관이 오후에 직접

행복청 「목요박물관산책」 연재 마무리, 성과 공유와 확산에 나선다.

[뉴스스텝]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올해 1월부터 매월 1, 3주 목요일마다 연재해 온'목요박물관산책'의 성과 확산을 위해 기획물을 책자로 발간할 계획을 밝혔다.'목요박물관산책'은 행복도시 국립박물관단지를 세계적인 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기획한 자율적인 연구·학습 모임이다. 국내·외 우수한 박물관을 소개하고 우수사례와 시사점을 분석해 국립박물관단지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