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인권의 성지’ 제주4·3평화공원 완결 ‘눈앞’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4-28 19:55:03
  • -
  • +
  • 인쇄
제주도, 총 사업비 291억 원 투입해 국제평화문화센터·트라우마치유센터 내년 조성
▲ 평화와 인권의 성지’ 제주4·3평화공원 완결 ‘눈앞’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28일 대한민국 평화와 인권의 성지인 제주4·3평화공원의 완성을 위한 마지막 단계 사업에 착수했다.

평화교육센터와 어린이체험관 준공 이후 8년 만에 재개된 활성화사업은 국제평화문화센터와 트라우마치유센터 건립을 통해 평화공원의 완결성을 높일 전망이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총 사업비 291억 원(국비 254억, 도비 37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5,120㎡ 규모의 국제평화문화센터와 트라우마치유센터를 건립하는 내용으로, 내년 가을 준공을 목표로 한다.

제주4·3평화공원은 2002년 4·3중앙위원회에서 38만 6,000㎡ 규모로 기본계획이 심의 의결된 후 현재까지 국비 712억 원을 지원받아 3단계에 걸쳐 조성됐다.

2001년부터 2004년까지 위령재단과 위패봉안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평화기념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평화교육센터와 어린이체험관을 4·3평화공원 21만 9,000여㎡ 부지에 완공했다.

이후 4·3평화공원 내 잔여 16만 7,000㎡ 부지 활용을 위해 2021년 ‘제주4·3평화공원 활성화사업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실시했고, 2023년 6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해 2024년 4월 완료했다.

이어 2024년 11월까지 조달청 설계 적정성 검토와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조정 협의를 거쳐 공사비 전액인 254억 원을 국비로 확보했으며, 같은해 12월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국제평화문화센터는 4·3평화공원을 대표하는 중심 문화시설로 지하2층, 지상1층 규모로 건립된다. 연구 및 회의공간, 창작·제작공간, 전시공간, 메타버스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트라우마치유센터는 10만여 명에 달하는 생존희생자와 유족들을 위한 치유·복지시설로 지하1층, 지상1층 규모로 조성된다. 힐링치유공간, 공동취미공간 및 커뮤니티공간 등이 마련될 계획이다.

이날 착공식에는 오영훈 지사, 이상봉 도의회 의장, 김광수 제주도교육감, 장동수 행정안전부 과거사관련업무지원단장, 김완근 제주시장, 김창범 제주4·3유족회장, 김종민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4·3유족 및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착공식은 제라진 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사업 경과보고, 인사말 및 축사, 기념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오영훈 지사는 “4·3유족들이 그토록 염원한 시설들이 조기에 마무리될 여건이 갖춰진 것은 4·3유족회와 4·3평화재단을 비롯한 모든 분들의 노력 덕분”이라면서 “제주4·3이 제대로 마무리되고 다음 세대까지 지속가능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행안부 관계자들에게 “새 정부에서 국립트라우마센터가 도민 바람대로 전액 국비로 운영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김창범 유족회장은 “국제평화문화센터와 트라우마치유센터는 화해와 상생을 바탕으로 평화·인권 가치를 세계 시민과 공유하는 글로벌 평화인권문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제주4·3평화공원이 세계의 대표적인 평화와 인권의 성지로 발돋움하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달라”고 전했다.

제주도는 국제평화문화센터와 트라우마치유센터가 제주4·3의 역사적 의미를 계승하고 4·3희생자와 유족들의 아픔을 치유하며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널리 확산되는 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순천대 대학 통합 투표 찬성 결정 환영

[뉴스스텝]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16일 국립순천대의 대학 통합 투표가 찬성으로 결정된 것과 관련해 “전남의 미래를 위한 대승적인 결단”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이날 순천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국립목포대와의 대학통합 찬반 재투표는 총 3천127명이 참여해 찬성 50.3%(1천574명), 반대 49.7%(1천553명)로 찬성이 결정됐다. 지난달 목포대에 이어 순천대까지 통합에 뜻을 모으면서 양 대학 통

이재명 대통령, 21일 신년 기자회견…청와대 복귀 이후 처음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21일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연다.이규연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6일 브리핑에서 "다음 주 21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이 열린다"며 "용산 대통령실에서 청와대로 복귀한 이후 열리는 첫 공식 기자회견"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은 약 90분간 진행되며, 내외신 기자 160명이 참석

이재명 대통령, 중장 진급·보직신고 및 수치 수여식 개최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오후 중장 진급 및 보직 신고, 그리고 수치 수여식을 개최했다.오늘 수여식에는 박성제 특수전사령관, 박규백 해군사관학교장, 김준호 국방정보본부장 등 총 20명의 진급자가 참석했다.수여식 후 이 대통령은 진급자들과 환담을 진행했다. 환담에서 이 대통령은 군이 국민의 군대로서 다시 국민에게 신뢰받을 수 있는 군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자주국방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