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도 정책도 굿즈도 `내놓기만 하면 밀리언셀러`… 서울시, 시민과 통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8 20: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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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열풍 더해 축제도 성황, 서울야외도서관‧쉬엄쉬엄한강3종축제는 외국인에게도 인기
▲ 서울특별시청

[뉴스스텝] ‘쉬엄쉬엄 한강 3종축제’,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등 서울 대표 축제부터 시민 일상 밀착정책인 ‘기후동행카드’, ‘손목닥터9988’, ‘서울형키즈카페’까지… 서울시가 내놓은 정책과 사업들이 시민의 뜨거운 참여와 호응으로 연일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있다.

대표적인 밀리언셀러 정책으로는 대중교통 혁신 아이콘 ‘기후동행카드’와 서울시민 건강관리플랫폼 ‘손목닥터9988’이 있다. 지난해 1월 시범사업을 시작한 ‘기후동행카드’는 출시 70일 만에 100만 장을 판매해 단기간 밀리언셀러를 넘어섰고,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충전량 1,386만 건을 달성하며, ‘텐 밀리언셀러’를 돌파했다.

'‘손목닥터 9988’, ‘서울형키즈카페’ 등 시민 밀착 사업… 시민 체감으로 단시간 효과'

‘손목닥터9988’도 인기다. 지난해 6월 가입자 100만 명 달성 후 8월 말 현재 240만 명, 다시 말해 서울시민 4명 중 1명이 손목닥터9988을 통해 건강관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 대표 양육친화정책으로 자리 잡은 ‘서울형키즈카페’도 ’22년 혜화동에 1호점을 연 후 현재까지 153개소를 운영, 보호자를 제외한 이용 아동만 102만 명을 넘었다. 지난 9월 20일(토)부터는 한강, 공원, 광장 등 야외공간에서도 주말에만 열리는 팝업형 키즈카페인 ‘여기저기 서울형키즈카페’도 운영 중이다.

서울시민이 뽑은 최고의 창의 제안으로도 꼽혔던 ‘지하철 15분 내 재승차’는 ’23년 10월 시행 후, 8월 현재 3,770만 명이 이용한 체감형 정책이라는 평가다. 이 제도는 지하철 이용자가 목적지를 지나치거나 화장실 등 긴급 용무가 있을 때 게이트를 나갔다가 재승차해도 기본 운임을 부과하지 않고 환승을 1회 적용해 주는 것이다.

'케데헌 열풍 더해 축제도 성황, 서울야외도서관‧쉬엄쉬엄한강3종축제는 외국인에게도 인기'

케데헌 열풍이 더해져 ‘글로벌 펀시티’로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서울에서 개최되는 축제들은 그야말로 런칭과 동시에 시민은 물론 전세계 관광객이 모여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우선, 지난해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해 780만 명이 다녀간 ‘서울국제정원박람회’는 올해도 성황이다. 5월 22일부터 서울 도심 보라매공원 약 39만 7천㎡(약 12만평)을 111개의 다채로운 정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꾸며 운영하고 있는 정원 박람회는 현재까지 760만 명이 찾아왔고, 다음 달 20일 폐막까지 ‘텐밀리언셀러’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광화문책마당), 청계천(책읽는 맑은냇가) 3곳에서 진행되는 ‘서울야외도서관’도 올해 이용자가 135만 명을 넘었다. ’22년 첫 진행부터 꼽으면 이용자가 644만 명에 달한다. 특히 서울야외도서관은 올해 상반기 방문객 10명 중 1명(11%)이 외국인일 만큼 서울을 넘어 ‘세계인의 도서관’으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작년과 올해 한강에서 열린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도 128만 명, 매년 봄 일요일(8주간)마다 열렸던 ‘차없는 잠수교 축제’도 작년 150만 명을 비롯해 매년 100만 명 이상이 찾았다. 여름에만 열렸던 한강여름축제를 사계절 버전으로 진화시킨 ‘한강페스티벌’은 올해 8월기준으로 축제 참여 인원이 100만을 넘어섰고, 광화문썸머비치도 2년만에 100만 명을 넘어섰고, 올해 여름까지 총 303만 명의 시민이 즐기면서 대표적인 도심 속 여름 축제로 이름을 알렸다.

서울 한복판에서 ‘폭포멍’을 즐길 수 있는 힐링명소 ‘카페폭포’는 홍제천 중류 인공폭포 앞 주차장, 창고로 사용되던 낙후된 공간을 물길 옆에서 커피 한 잔 마시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재탄생한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1호 선도사업이다. 23년 4월 개장 이후 295만명이 다녀가면서 핫플로 등극했다. 누적 매출액도 39억 원을 넘었다. 수익금은 생활 환경이 어렵거나 지역사회에 기여한 대학생과 중·고등학생 209명에게 4억 원의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서울라면 등 ‘서울 굿즈’, 청년몽땅정보통·1인가구포털 등 정책참여 플랫폼도 방문자 증가'

서울시 굿즈들도 인기몰이 중이다. 출시 5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 봉을 돌파한 ‘서울라면’은 최근 K-푸드 인기에 힘입어 현재까지 420만 봉가량 판매됐다. 서울시와 풀무원이 공동 개발한 서울라면은 개발과정에서 오세훈 시장과 공무원이 시식하며 맛을 다듬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청년몽땅정보통(1,538만), 몽땅정보만능키(282만), 1인가구포털(187만) 등 서울시의 정책플랫폼들도 100만부터 1,000만까지 방문자 수를 기록하며 시민 밀착 지원 인프라로 인정받았다.

서울시는 시민의 관심과 참여가 높은 밀리언셀러 정책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며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밀착‧체감이 정책과 도심 속 다채로운 일상을 누리기를 원하는 시민들의 니즈가 맞아 떨어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서울시의 밀리언셀러 정책은 서울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행복지수 상승, 도시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정책을 통해 시민 일상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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