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극조생 노지감귤 수확‧유통 지원 강화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19 2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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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훈 지사, 노지감귤 수확철 맞아 19일 서귀포시 감귤 수확현장 방문
▲ 오영훈 지사, 서귀포시 감귤 수확현장 방문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는 극조생 노지감귤 수확철을 맞아 농가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품질 좋은 제주감귤이 소비자에게 유통되도록 농가 및 농협과 협업 체계를 강화한다.

오영훈 지사는 19일 오후 3시 30분 서귀포시 하례동에 위치한 극조생 노지감귤 수확현장을 방문해 농협 회원들과 함께 감귤을 수확하고 올해 감귤 가격과 출하 동향을 살폈다.

오 지사는 “당도 높은 감귤을 선호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품질이 좋은 품종으로 교체해 나가야 한다”면서 “많은 농가가 감귤 품종 교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고령화로 농가 일손이 부족한 실태와 관련해 “베트남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인력을 농가에 투입하는 등 농가 인력난 해소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가 인력난을 개선해 나가기 위한 여러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서 오영훈 지사는 중문농협감귤유통센터를 찾아 감귤 선별과정을 점검하고, 농협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영훈 지사는 “농가에서는 맛있고 품질 좋은 감귤을 생산하고, 행정과 농협은 이 감귤을 유통·관리·지원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제주도는 농협과 협업해 물류비 지원, 농가 인력 확보, 감귤 수급관리, 수출시장 확대 등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감귤 타이벡 지원 확대 △물류비 지원 △FTA 기금사업 지속 지원 △감귤품종 상세 표시 △수출 감귤업체 인센티브 제공 △감귤원 원지정비사업 신청자격 완화 △농기계임대사업소 확대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이에 오 지사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담당부서, 농협과 협의해 해결책을 마련하고 감귤품종 상세 표시, 수출 감귤업체 인센티브 제공 및 감귤원 원지정비사업 신청자격 완화 등의 아이디어는 다양한 방향으로 검토해 도정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올해산 노지감귤 품질조사 결과, 당도와 산 함량이 평년보다 더 나아 매우 좋은 품질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도는 농업과 제조업, 서비스업을 융합한 6차산업 분야의 지원을 강화하고, 농업 분야와 연계한 고부가가치 산업을 발굴·육성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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