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특례시의회 채명기 위원장, 전동킥보드 최고속도 25→20㎞ 하향 제안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5 20:10:16
  • -
  • +
  • 인쇄
▲ 수원특례시의회 채명기 위원장

[뉴스스텝] 수원특례시의회 환경안전위원회 채명기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원천·영통1동)은 25일 안전교통국(교통정책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관내 공유 전동킥보드의 최고속도를 현행 시속 25㎞에서 20㎞로 하향할 것을 수원시 최초로 제안했다.

채명기 위원장은 최근 전국에서 발생한 전동킥보드 사고사례를 언급하면서,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동킥보드 등 PM 사고운전자 중 42.2%가 20세 이하 청소년이며, 전체 사고운전자 중 43.3%가 무면허였을 만큼, 무면허 미성년자의 전동킥보드 운전이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수원시에서도 청소년들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다니는 모습이 종종 보이지만, 지자체에서는 관리 감독할 권한이 없어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라고 지적했다.

채 위원장은 공유 전동킥보드 불법 주행이 성행하는 이유는 관련 법·제도가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동킥보드 운전을 위해서는 최소 원동기 면허를 소지하고 있어야 하지만, 대여 시 면허 확인이 의무사항이 아니다 보니 청소년들도 쉽게 빌릴 수 있는 것이다.

채 위원장은 “가장 큰 문제는 어른들이 잘못 만들어놓은 제도로 우리 아이들이 언제든 사고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다”라면서, “상황이 이런 데도 아무런 대책이 없다는 것은, 정부나 지자체, 행정 전체가 직무를 유기하고 있는 것이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채 위원장은 수원시에 적극 행정을 촉구하며, 관내 전동킥보드를 포함한 공유 PM의 최고속도를 현행 25㎞/h에서 20㎞/h로 하향할 것을 제안했다.

채 위원장의 설명에 따르면, 대구의 경우 도로교통법상 시속 25㎞로 규정되어 있는 PM의 최고속도를 조례 개정을 통해 15㎞로, 인천, 경남, 세종, 평택은 대여업체와 협약 체결 등을 통해 20㎞로 제한해 운영해오고 있다.

채 위원장은 “전동킥보드 문제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과 미래가 달린 일이니만큼, 공유 PM의 최고속도를 하향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달라”면서, “나아가 청소년의 전동킥보드 무면허 운전을 근절할 수 있는 대책도 마련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제316회 함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 개회

[뉴스스텝] 함안군의회는 지난 25일 제316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하고 21일간의 회기운영에 들어갔다.이번 제2차 정례회 주요 일정은 11월 26일 주요 사업장 현장방문, 11월 27일부터 12월 2일까지 각 위원회에서 조례안 13건(의원발의 2, 함안군수 제출 11)과 일반안건 13건, 2026년도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을 심의한 후 12월 3일 제2차 본회

제263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의회운영위원회 개회

[뉴스스텝] 아산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는 11월 25일 제263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회의를 열고, 아산시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포함한 위원회 소관 안건 3건을 심사했다.이날 회의에서는 아산시 결산검사위원 선임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명노봉 의원 대표발의) 아산시의회의원 공무국외출장 결과보고의 건 2025년도 제3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

제316회 함안군의회 제2차 정례회 문석주 의원 5분 자유발언

[뉴스스텝] 25일 함안군의회 제316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문석주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리 군 평생교육의 현실을 진단하고, 군민의 학습권 보장과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평생교육 체계 개선을 촉구했다.문석주 의원은 “평생교육은 선택이 아닌 국민의 기본 권리이자, 급변하는 시대에 지속적인 성장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정책”이라고 강조하며, 현재 함안군은 평생교육원·종합사회복지관·여성센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