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노 광주광역시의원 “광주 물순환 선도도시 사업, 성과 검증 없이 추진… 기후대응 실효성 논란”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1-11 20:00:22
  • -
  • +
  • 인쇄
정량평가·LID 재설계·운영부담 완화 등 즉시 조치 필요
▲ 이명노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3)

[뉴스스텝] 광주시가 추진한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사업’이 성과 분석 없이 진행되어, 기후재난 대응 정책의 실효성이 담보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이명노 의원(더불어민주당·서구3)은 11일 열린 광주환경공단·기후에너지진흥원 행정사무감사에서 “상무지구에만 250억 원이 투입된 비점오염저감·투수성 기반 시설에 대해 유출 저감량, 오염 부하 저감 효과, 비용 대비 효과 등 핵심 성과지표가 전혀 마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불투수면 확대로 인해 도시가 물을 머금지 못하는 구조가 폭우·침수·도심 열섬 등 기후재난을 증폭시키고 있다”며, “그럼에도 광주시는 성과 데이터 없이 사업을 추진했고, 후속 사업 계획도 부재하다”고 비판했다.

실제 광주는 불투수 면적률이 25.8%로, 전국 상위권 수준의 기후 취약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해당 사업의 효과 분석 용역은 2025년 8월에서야 착수 예정이며, 결과가 나오는 시점은 민선 8기 종료 직전(2026년 5월)로 예정되어 있어 사후 평가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 의원은 “상무지구에만 250억 원이 투입됐음에도, ▲침수 저감 효과 ▲유출수량 감소 ▲기후리스크 완화 등 핵심 성과를 입증할 데이터가 부재하다”며, “성과 없이 사업만 진행되는 방식은 더 이상 정당화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재 해당 시설은 기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환경공단이 기간제 근로자 4명을 상시 배치해 낙엽·퇴적물 제거 등 수작업 유지관리를 매일 수행하고 있는 상황으로, 관리 부담만 증가하고 실효성은 확인되지 않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 물순환선도도시 사업에 대한 정량 성과지표 마련과 효과 분석 체계의 즉각 구축, 불투수면 개선 및 LID 정책 전면 재설계, 기후에너지진흥원 보고서에서 제시된 기후위기 대응 방향과의 정책 연계 강화, 사업 확대 여부 판단 전 성과 데이터의 공개 및 시민 공유, 환경공단의 운영 부담 완화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지금 필요한 것은 ‘사업을 했으니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 아니라, 실제로 효과가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검증 데이터”라며, “광주는 더 이상 기후위기에 대응할 시간을 미룰 수 없다. 물순환 정책의 성과 평가와 후속 전략 재정비가 신속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동연 경기도지사, ‘의왕 도깨비시장 방문'

[뉴스스텝]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 지원으로 폭설 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의왕 도깨비시장을 찾아 상인들을 격려했다. 2024년 11월 의왕 도깨비시장이 폭설 피해를 당한 후 세 번째 방문이다.15일 27번째 민생경제 현장투어(달달버스-달려간 곳마다 달라집니다)차 의왕시를 찾은 김동연 지사는 도깨비시장 피해복구 공사 진행 상황과 설을 앞둔 시장 물가 동향 등을 점검하며 시장 상인들과 대화를 나눴다.

양주시, ‘성장관리계획구역 재정비 고시’

[뉴스스텝] 양주시가 15일, 비시가화지역의 체계적인 관리와 계획적 개발을 유도하기 위한 ‘양주시 성장관리계획구역 재정비 계획’을 최종 고시했다. 이번 재정비는 2024년 수립된 기존 계획의 타당성을 재검토하고, 최근 여건 변화와 주민 의견을 반영해 계획의 실효성과 현장 적용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성장관리계획구역은 개발 수요가 증가해 난개발 우려가 있는 비시가화지역을 대상으로, 무분별한 개발을 방지하

창원특례시 누비자 1월 24일(토) 24시간 누비자 일시 중단

[뉴스스텝] 창원특례시는 공영자전거 누비자 서비스가 2026년 1월 24일 00시부터 24시까지 중단 된다고 밝혔다. 이번 일시 중단은 KT 데이터 센터 김해지점 서비스 중단에 따라 누비자 서버 등 정보시스템 일체를 KT 서부산지점으로 이전하는 작업에 따른 것이다. 누비자 서비스는 1월 24일 00시부터 모든 대여소의 대여·반납, 누비자 누리집(홈페이지), 모바일 앱 등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일시적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