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국가 전산시스템 장애 긴급 대응체계 신속 가동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8 20: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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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3개 도내 정보시스템 전수 조사, 임시 방안 마련…도민 불편 최소화 총력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가 26일 발생한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중앙부처 일부 행정시스템이 중단됨에 따라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진명기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27일 오전 8시 도 및 행정시 긴급회의를 소집해 중앙 행정시스템 중단에 따른 문제점을 신속히 파악하고 대응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현재 정부 전산센터 화재로 국민신문고, 청원24, 정부24, 문서24, 정보공개포털, 나라장터 등 70여 개 중앙 행정시스템이 중단된 상황이다.

제주도는 도와 행정시에서 운영 중인 총 273개 정보시스템을 대상으로 중앙시스템과의 연계 여부 및 영향 범위를 전수 조사하고 있다.

27~28일 주말 동안 조사를 신속히 완료하고, 서비스 지연이나 중단이 일어나거나 예상되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수기 처리 및 대체 절차 등 임시 대응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29일(월)부터 행정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현재 정부시스템과 연계된 일부 서비스는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지만, 제주도는 도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청 대표 누리집(홈페이지) 및 온라인 안내창구 등을 통해 상황을 공유하고 대체 이용방법을 실시간 공지하고 있다.

진명기 행정부지사는 “예상치 못한 국가 전산망 장애 상황에서 도민 불편 최소화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필요한 경우 수기 처리와 긴급 조치를 통해 행정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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