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농약 대신 천적, 딸기밭에 ‘착한 경호원’이 떴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15 20:10:06
  • -
  • +
  • 인쇄
천적 투입 시범사업 본격 추진…농약 사용 감소·상품률 향상 기대
▲ 딸기 포장 전경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천적 활용 시설재배지 온실가스 감축 기술 시범사업’을 오는 9월 하순 천적 투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시설 딸기 재배에서는 점박이응애, 꽃노랑총채벌레, 목화진딧물 등 주요 해충 발생으로 인한 생육 부진과 생산량 감소가 문제되며, 특히 수확기에는 농약 살포가 제한되어 방제에 어려움이 크다.

서부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딸기 재배농가 5개소를 선정, 천적을 활용한 친환경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안전한 농산물 생산과 친환경적 방제기술의 현장 확산을 도모한다.

천적은 특정 해충만을 선택적으로 포식해 작물에는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농약 사용량 감소로 경영비를 절감하고, 해충의 약제 저항성 발현도 줄여 지속가능한 방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농촌진흥청 분석 자료에 따르면 천적을 활용할 경우 10a 당 기존 방제에 필요한 인건비와 자재비를 합한 경영비가 약 14%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농약 살포 횟수 감소로 노동력이 감소하고, 상품률 향상과 더불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고, 농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딸기 주요 해충 발생 시기에 맞춰 천적 7종을 순차적으로 투입해 해충 밀도를 낮추고 피해를 최소화해 농가의 안정적인 생산 기반 마련과 친환경 농업 실천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양주혁 농촌지도사는 “천적 방사 시기와 투입량을 결정하는 것이 사업 성공 요인”이라며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컨설팅을 병행해 천적 투입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영록 지사 “7월 광주·전남 행정통합 출범…대통령 파격지원 약속”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9일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오찬 간담회서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대한 중앙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의지를 확인, 오는 7월 ‘대한민국 제1호 광주·전남 행정통합’의 강력한 동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이날 간담회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광주광역시장, 지역 국회의원들이 참석해 통합의 필요성과 구체적 국가 차원의 지원 방안에 대한 공감대를 재확인했다.이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17∼19일 공식 방한…이재명 대통령과 정상회담

[뉴스스텝]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이재명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공식 방한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청와대는 "멜로니 총리는 우리 신정부 출범 후 최초로 방한하는 유럽 정상이자 청와대 복귀 후 맞이하는 첫 외빈이며, 이탈리아 총리로서는 19년 만의 양자 방한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과 멜로니 총리는 19일 정상회담과 공식 오찬 등의 일정을 진행할 예정

이재명 대통령, 13~14일 일본 방문…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

[뉴스스텝]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3일부터 14일까지 1박 2일 간 일본을 방문한다. 이 대통령의 이번 방일은 두 번째이며, 일본 정상과의 만남은 취임 후 총 다섯 차례로 늘어나게 된다. 청와대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통령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초청으로 13~14일 일본 나라현을 방문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대통령은 13일 오후 나라에 도착해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