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희망 꽃피는 도민 일상 기원…한라산 영산대재 봉행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03 20:30:13
  • -
  • +
  • 인쇄
▲ 한라산 영산대재 봉행

[뉴스스텝] 코로나19 장기화와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도민의 일상에 희망이 꽃 피기를 기원하는 ‘제23회 한라산 영산대재’가 1일 오후 1시 관음사에서 봉행됐다.

한라산 영산대재는 탐라국 시대부터 내려오는 풍운뇌우제, 고려‧조선시대의 국제와 도제, 제주의 향토수호 민중신앙 제례를 전통문화 보존 차원에서 복원한 문화유산이다.

호법신중과 한라산신, 제주의 창조주 설문대할망 등 제주의 여러 수호신에게 공양을 올리는 제주의 전통문화로 계승‧발전시키며 1999년부터 현재까지 도민 대통합과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평화의식으로 자리 잡고 있다.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이날 한라산 영산대제 총재관으로 참여해 제주도민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고, 위대한 도민시대, 사람과 자연이 행복한 제주를 위해 정진할 것을 발원했다.

오 지사는 “코로나19와 세계적 경제위기, 불안한 국제정세로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면서 “오늘 우리가 올린 간절한 신심이 발원되어 도민이 온전한 일상을 회복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제주 발전의 빛이 되어 주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도민 한 분 한 분의 삶이 행복하기를 소망하며 그 어떤 외풍에도 흔들림 없이 제주인의 자존을 지켜내는 위대한 제주의 미래로 인도해주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3교구본사 관음사에서 주최‧주관한 이날 법회에는 오영훈 지사, 김경학 도의회 의장, 김광수 교육감, 송재호‧위성곤‧김한규 국회의원을 비롯해 허운 주지 스님, 대덕 원로 스님 등 신행단체 관계자 및 불자와 도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한라산 영산대재 봉행, 대법회 순으로 진행됐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김해시, 특성화고-청년 취업박람회 성황리 개최

[뉴스스텝] 김해시는 11일 김해문화체육관에서 ‘2025 특성화고-청년 취업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해시와 경남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박람회는 관내 4개 특성화고(김해건설공업고·김해생명과학고·김해한일여고·진영제일고) 학생들과 청년, 그리고 중학생 등 600여명이 참여해 진로와 취업을 탐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2025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영천시의회, 제247회 임시회 폐회

[뉴스스텝] 영천시의회는 11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10일간의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는 안건 의결에 앞서 권기한 의원의 5분 자유발언이 있었다.권기한 의원은 보현산댐 관광벨트 활성화 및 화북면 파크골프장 조성과 관련하여 문제점 및 해결방안에 대해 발언했다. 보현산댐 출렁다리 주변 식당 및 숙박시설 부족의 문제로 재방문객 증가보다는 일회성 관광으로 끝나는 실정

오산시, 가정보육어린이 대상 '건강과일 공급사업' 추진

[뉴스스텝] 오산시는 지역 내 미취학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2025년 가정보육어린이 건강과일 공급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오산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가정양육수당 또는 부모급여(현금)를 받고 있는 가정보육 가정에 신선한 제철 과일을 제공해 아동의 건강 증진과 함께 지역 농가 소비 확대를 도모하는 데 목적이 있다.신청은 오는 9월 19일까지 가능하며, 신청일 기준 오산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