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크루즈 산업 미래 이끄는 아시아 허브로”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7-10 20:45:02
  • -
  • +
  • 인쇄
10일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 개막…12개국 600여 명 참가
▲ 크루즈포럼

[뉴스스텝] ‘제12회 제주국제크루즈포럼’이 12개국 600여 명의 크루즈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10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 막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제주특별자치도는 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허브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제주도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주최하고 제주관광공사가 주관하는 국제행사로, 1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올해 주제는 ‘2035 아시아 크루즈의 비전: 글로벌 시장의 9%에서 20%를 향한 항해’로, 크루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과 글로벌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한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크루즈 산업은 팬데믹 이후 급속한 성장을 거듭하며 제주 관광산업의 새로운 도약 기회가 되고 있다”며 “지난해 274척의 크루즈가 제주에 입항했고, 올해는 346항차가 예정돼 8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주는 5월부터 ‘크루즈 준모항 제도’를 시범 도입해 현재까지 11항차, 1,421명이 이용하며 체류형 관광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체류 시간과 소비를 늘릴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로 제주를 동북아시아 크루즈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는 크루즈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고 지역경제를 연계하는 전략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면서 “크루즈 산업이 도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존 학술 중심 행사에서 박람회로 확대됐다. ▲국제·연안 크루즈 선사 상품 전시 ▲제주 특산물·선용품 소개 ▲국내외 기항지 홍보관 등 다양한 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제주 크루즈 산업의 미래를 위한 ‘제주 크루즈 이슈포커스’ 세션과 더불어, 한국인 항해사 멘토단이 참여하는 ‘글로벌 크루즈 커리어 특강’ 등 청년 대상 특별 세션도 마련됐다.

특히 아시아 크루즈 리더스 네트워크(ACLN)와 아시아 크루즈 터미널 협회(ACTA) 총회도 함께 열려 국제 협력을 강화한다.

한편,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플라스틱 제로’ 실천이 반영된 친환경 행사로 운영해 제주가 추구하는 청정 자연과 지속가능한 관광의 가치를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서귀포시, 2025년산 극조생감귤 출하 전 품질검사제 마무리 야간 단속 추진

[뉴스스텝] 서귀포시는 9월 10일부터 추진해 온 ‘2025년산 극조생감귤 출하 전 품질검사제’가 9월 30일 마무리됨에 따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야간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극조생감귤 출하 전 품질검사제는 조기 출하되는 극조생감귤의 품질을 철저히 관리하여 상품외감귤의 시장 유통을 차단하고, 소비자 신뢰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어 실시했고, 10월 이전 출하를 원하는 서귀포시 관내 극조생감귤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로 지역상생 실천

[뉴스스텝]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김진태)은 10월 1일 추석 명절을 앞두고 경주 중앙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추진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양극화 해소에 기여하고, 지역 상권의 자생력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공단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친환경 장바구니를 들고 전통시장 내 점포를 직접 방문하여 과일 등 명절 성수품을 구입하며 상인들과 따뜻한 대화를

익산시, 유망기업 투자 잇따라 '미래산업 중심지로'

[뉴스스텝] 익산시가 첨단소재·화장품·국방 분야 강소기업들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익산시는 2일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제이앤엘테크, ㈜파마식스, ㈜메이크띵즈 등 3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3개 기업은 익산 제3·4산업단지 2만 5,765㎡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총 312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110명의 신규 인력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