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9기 투자협약 첫발… GC녹십자, 청주에 5,300억원 투자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6-07-16 20: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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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창공장 시설 확충·120명 신규고용… 글로벌 바이오 생산거점 강화
▲ 민선 9기 투자협약 첫발… GC녹십자, 청주에 5,300억원 투자. 사진(왼쪽부터 신용한 충북도지사,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이장섭 청주시장)

[뉴스스텝] 청주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첫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첨단 바이오산업 분야 기업 투자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는 16일 충북도청 여는마당2에서 충청북도, GC녹십자와 청주 오창공장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5,3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장섭 청주시장과 신용한 충북도지사,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투자계획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청주시와 충청북도가 함께 체결한 첫 투자협약으로, 새 시정의 기업 투자유치와 바이오산업 육성 의지를 보여주는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협약에 따라 GC녹십자는 올해부터 오는 2033년까지 청원구 오창읍 기존 사업장에 총 5,300억원을 투자해 신규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기존 생산설비를 확충한다. 이와 함께 120명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시장에 진출한 정맥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제품 ‘알리글로(ALYGLO)’의 후속 제품 개발과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것으로, 미국 시장을 겨냥한 피하주사형 면역글로불린 신제품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완제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GC녹십자 오창공장은 혈장분획제제와 유전자재조합제제 등을 생산하는 핵심 생산기지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품목허가를 획득한 알리글로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투자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오송의 연구·개발(R&D) 인프라와 오창의 생산기반이 연계되면서 지역 바이오산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충청북도와 함께 GC녹십자의 투자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종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기업 애로사항 해소에도 힘쓸 방침이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민선 9기의 첫 투자협약을 대한민국 대표 바이오기업인 GC녹십자와 함께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투자가 청주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충청북도와 관계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반도체와 바이오, 이차전지, AI 등 첨단산업 분야의 우수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투자지원 체계를 구축해 청주를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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