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UAM 국제 무대서도 주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10-23 21: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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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일본서 열린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서 발표 관심
▲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의 글로벌 탄소중립 미래 청사진인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조성’과 ‘제주형 UAM(도심교통항공) 상용화 추진’ 계획이 22일 열린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또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이 자리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안전성 우려 입장과 함께 앞으로 한일해협 시도현의 공동 대응 방안 마련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제안했다.

제30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가 22일 오후 한국의 제주·부산·전남·경남과 일본의 후쿠오카·사가·나가사키·야마구치현 등 8개 시도현 지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후쿠오카시 힐튼호텔에서 열렸다.

‘녹색성장 전략 추진’을 주제로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8개 시도현 지사들은 지자체별로 역점 추진하는 탄소중립 및 녹색성장 전략을 발표하고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영훈 지사는 이날 발표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신재생 발전 인프라(18.3%)와 친환경차 보급 실적(3만여 대) 등 지난 10년간 제주도의 탄소중립 사업 성과를 설명한 후 “이를 기반으로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와 제주형 UAM 등 새로운 미래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담대한 도전에 나서고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그린수소 생산→보급→활용→산업 생태계 구축’ 청사진과 2025년 UAM 상용화 추진 사업이 국가 및 민간 영역에서 실현되고 있다”며 세부 추진 계획을 밝혀 주목받았다.

오 지사는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를 거론한 후 “제주뿐만 아니라 한일해협권 어민들의 생존권에 대한 걱정이 많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국민과 관련 산업의 불안감 해소 대책과 관련해 “절차와 과정에 있어 공유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일본 정부 방침이 나온 후 한일해협 시도현이 공동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을 말씀드린다”고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한편 8개 시도현은 지사회의를 마친 후 실무 협의를 거쳐 후쿠오카현에서 제안한 청년 인적 교류 확대와 관련해 내년 제주에서 열리는 제주국제청년포럼과 연계해 청년 네트워크 확대 등의 신규 교류사업 추진을 협의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추진해온 환경, 수산, 관광 등의 부문에서 지속적인 공동 교류 사업을 실시하고, 시도현 개최 사업에 대한 지지·협력과 함께 상호 우호 관계를 진전시켜 나갈 것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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