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주의보 발령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3-11-27 20:50:04
  • -
  • +
  • 인쇄
최근 3년간 도내 난방용품 화재 73건 발생, 12월~2월 사이 63% 집중
▲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 예방

[뉴스스텝]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수환)는 난방용품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을 맞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29일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주의보를 발령하고 빈틈없는 안전관리에 나선다.

최근 3년간(2020~2022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난방용품 화재는 총 73건으로, 인명피해는 4명(사망 2, 부상 2), 재산피해는 4억 9,000여만 원으로 집계됐다.

추운 날씨로 난방용품 사용이 늘어나는 겨울철인 12월에서 2월 사이 화재가 전체의 46%(63건)를 차지했으며, 인명피해 또한 이 시기에 집중됐다.

종류별로는 전기 난방용품 화재가 27건(37.0%)으로 가장 많았고, 화목 난방용품 화재 21건(28.8%), 가정용 보일러 화재 15건(20.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 원인 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 비율은 53.4%(39건)로 분석돼 난방용품 사용 시에는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해 1월 6일 오후 8시 14분경 제주시 건입동 공동주택에서 전기스토브에 의한 화재로 1명이 사망하고 약 2,5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제주소방안전본부는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주의보 발령과 함께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난방용품 안전수칙을 전파하는 등 화재예방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화재 발생 시 신속한 출동태세를 확립할 계획이다.

김수환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장은 “추운 날씨로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 화재 발생 시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일상생활에서 화재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난방용품별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ESG 경영을 선도하는 수원도시공사, 2025년 추석 연휴 기간 종합대책 수립

[뉴스스텝] 수원도시공사는 안전하고 풍요로운 추석 명절을 위해 ‘2025년도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수원시연화장은 실내 추모시설 2개소는 사전 예약제로 정상 운영한다. 다만 제례 공간은 폐쇄 되며, 승화원은 추석 당일에만 축소(2회) 운영한다.공영주차장 64개소 가운데 노외 및 노상 주차장는 무료 개방하며, 건물식 및 화물 주차장은 추석 당일에만 무료 개방한

목포-보성선 개통으로 영암에 첫 열차역 생겼다

[뉴스스텝] 영암군에 사상 처음으로 열차역이 생겨 목포와 보성을 오가는 영암군민과 관광객들의 발이 된다. 남해안권 철도망의 핵심축인 목포–보성선이 26일 신보성역에서 개통식을 열고 정식 개통함에 따라, 학산면 ‘영암역’이, 27일부터 영업을 개시했다. 목포-보성선은 보성군 신보성역에서 목포 임성리역까지 82.5㎞를 잇는 노선으로, 하루 열차는 평일 4회, 주말 5회 운행 서비스를 제공한다.영암역 신설로 그

수원시 팔달구, 지역경제 활력 더하는 추석맞이 물가안정캠페인 전개

[뉴스스텝] 수원시 팔달구는 오는 9월 26일, 지동시장·미나리광시장·못골시장 등 지동교 일원에서 ‘2025년 추석맞이 전통시장 이용 및 물가안정 캠페인’을 진행했다.이번 행사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 물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팔달구청장, 경제교통과장 등 공직자와 전통시장 상인회, 물가모니터 요원 등 23명이 참여했다.참석자들은 어깨띠와 피켓을 활용해 전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