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제106주년 3‧1절 기념식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3-01 22: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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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독립 만세, 대한국민 만세’…나라 사랑 정신 되새겨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1일 전남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만세 삼창을 하고 있다.

[뉴스스텝] 전라남도는 ‘대한독립 만세, 대한국민 만세’ 주제로 1일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을 열어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아 ‘더 위대한 전라남도’ 건설을 다짐했다.

기념식에선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애국지사 유족, 광복회원, 기관·단체장 등 900여 명이 참석,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행사는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유공자 표창, 기념사, 기념공연,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독립유공자 후손이 영상과 무대에서 펼친 ‘쉽고 바르게 읽는 3·1독립선언서 낭독’은 생동감을 더했으며, ‘과거를 딛고 미래로, 새로운 대한국민 만세’를 주제로 한 기념공연은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유공자 포상식에선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헌신한 고 박재우, 고 양양순, 고 이명범 애국지사에게 대통령 표창이 수여됐으며, 미서훈자 발굴 및 지역발전 등에 공헌한 장금배, 서덕진, 황인태 광복회원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됐다.

김영록 지사는 기념사에서 “위대한 3·1독립운동의 역사적 전환점을 이끈 중심에는 바로 호남인이 있었다”며 “도민과 함께 이 위기와 분열의 시대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더 위대한 전라남도와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12·3 불법 비상계엄으로 대한민국의 정의와 민주주의가 위협받고 있고, 극단적인 정치 대립 속에서 내란 동조세력과 그 추종세력이 헌정질서를 위협하며 국가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면서 “3·1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호남인의 구국정신을 이어받아, 선조들이 그러했듯 불의에 맞서 흔들린 정의와 민주주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고 덧붙였다.

특히 “도민의 불굴의 의지와 담대한 용기로 흔들리는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더욱 정의롭고 다 함께 잘 사는 대동 세상, 더 위대한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함께 만들자”며 “이것이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과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우리가 완수해야 할 역사적 소명”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이 열린 전남도청의 윤선도홀(1층 로비)에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사진전과 포토존이 설치돼 참석자들에게 3·1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길 기회를 제공했다. 옛 전라남도청 현판 앞에는 한반도 태극기 물결 조형물을 제작해 3·1운동의 정신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전남도는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사업을 추진해 지난해 4월 1천23명에게 국가보훈부로 서훈 신청했다. 또 2027년까지 전남 독립운동사를 편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역 국가유공자의 숙원인 국립장흥호국원을 유치했다. 완공되는 2029년까지 해남 남도광역추모공원에 임시안치소를 마련해 유공자와 그 유가족들의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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