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산림바이오센터, 미선나무 기능성 원료 표준화 연구 매진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4-10-22 22:15:01
  • -
  • +
  • 인쇄
미선나무 유용성분 최적 추출 조건 밝혀, KCI 학술지에 논문 등재
▲ 미선나무의 지표성분인 버바스코사이드의 추출 공정 최적화를 위한 분석 모델

[뉴스스텝] 충청북도산림환경연구소 산림바이오센터는 22일 산업 소재로 개발되고 있는 미선나무의 지표성분인 ‘버바스코사이드’의 최적 추출 조건을 찾았다고 밝혔다.

미선나무는 충북 지역에 자생하는 특산식물로 버바스코사이드, 루틴, 클로로겐산 등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이 중 버바스코사이드는 항염 활성, 항바이러스 활성 등이 밝혀져 화장품 및 건강기능식품 소재 등으로 개발되고 있다.

센터는 올해부터 ㈜미선바이오, 수원대와 공동으로 산림청 연구 개발 과제인 미선나무의 기능성 원료 표준화 기술 개발을 추진해 미선나무의 유효성분을 안정적으로 함유하는 표준화된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수원대가 미선나무의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을 위한 기능성 효능 평가를 맡고, ㈜미선바이오 기업에서 원료 표준화 및 시제품 개발을 함께 추진한다.

이번 연구 성과는 반응표면분석법을 적용한 미선나무의 버바스코사이드 최적 추출 조건을 선발하는 것으로, 선발된 조건은 미선나무에 함유된 버바스코사이드의 이용 효율을 증진 시킬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응표면분석은 최적 조건을 예측하는 데 주로 사용되는 모델 분석 방법으로 센터가 올해부터 산림생명자원의 산업화를 위해 적용 연구하고 있다.

이외에도 구절초와 산업화 지표성분인 리나린에 대한 최적 추출 연구를 수행했으며, 연구결과는 KCI(한국연구재단 한국학술지인용색인) 등재지인 ‘농업생명과학연구지’와 ‘한국자원식물학회지’에 게재됐다.

또한, 2024년 10월에는 미선나무의 추출 최적화 공정 관련 특허를 출원하여 바이오기업에 기술 성과를 보급할 계획이다.

김태은 충북산림환경연구소장은 “충북 대표 자생식물인 미선나무의 산업적 활용을 위해서는 기능성 원료 표준화를 위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기술 산업화를 통해 바이오기업에서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양구군,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앞두고 수험생 응원 이어져

[뉴스스텝] 양구군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관내 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을 응원하고 격려했다.지역 및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양록장학회와 글로벌인재양성장학회 그리고 지역 기관단체장들의 모임인 양록회에서는 지난 10일 양구고등학교, 양구여자고등학교 및 강원외국어고등학교를 방문해 수험생들에게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또한 수능 당일 아침에는 수능 시험장인 강원외국어고등학교 정문에서 서흥

진주시 ‘농식품 가공·창업 역량강화 교육’ 성료

[뉴스스텝] 진주시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10월 12일부터 11일까지 운영한 ‘농식품가공·창업 역량강화 교육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이번 교육은 ‘세무·법률’, ‘유통·마케팅’ 등 2개 과정으로 나눠 과정당 5회, 20시간으로 진행됐으며, 농식품 가공·창업 역량을 높이고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전문적이고 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해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다.‘세무·법률과정’은 식품위생

서천군, 제1호 ‘서천읍 군사리 골목형상점가’ 지정

[뉴스스텝] 서천군은 지난달 28일 서천읍 군사리 일대(구 군청사 사거리~서천읍 삼거리)를 지역 최초로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했다골목형 상점가는 면적 2000㎡ 이내 구역에 소상공인 점포 10개 이상이 밀집한 지역을 대상으로 상인회 신청을 받아 지정한다. 지정 시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에 따라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다.이번 지정으로 군사리 골목형상점가 내 154개 점포는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