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청, 이중언어로 풀어가는 나 그리고 우리의 이야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09-29 22:20:02
  • -
  • +
  • 인쇄
대전교육청, 2025년 대전이중언어말하기대회 실시
▲ 대전교육청, 2025년 대전이중언어말하기대회 실시

[뉴스스텝] 대전시교육청은 9월 29일 대전대학교 산학협력관에서 대전지역 초·중·고등학생 34명이 참여하는 ‘2025년 대전이중언어말하기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전이중언어말하기대회는 이주배경학생이 한국어와 부모 나라의 언어(이하 모국어)로 자아, 문화, 경험, 사람에 관한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하여 이야기를 풀어가는 대회로 이주배경학생이 가진 이중언어의 강점을 계발하고 잠재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경연의 장이다.

이번 대회는 학교 예선을 통과한 34명의 우수한 학생들이 참가하여 자신이 직접 쓴 한국어와 이중언어 원고를 각각의 언어로 발표하고, 심사위원의 질문에 이중언어로 답하며 창의성, 자신감, 발표 능력을 발휘했다. 특히 올해는 우르두어, 네팔어, 에스파냐어 등 17개 언어로 학생들이 참가하여 역대 대회 중 가장 많은 언어의 경연이 펼쳐졌으며, 참가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소통의 장이 됐다. 본선 대회에서 선발된 우수 학생 3명은 11월에 개최되는 전국이중언어말하기대회에 대전 대표로 출전한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제 모국어와 한국어를 함께 말할 수 있어서 자랑스러웠다”며 “앞으로 더 많은 사람 앞에서 자신 있게 발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시교육청 조진형 중등교육과장은 “이주배경학생들의 언어와 문화는 더 이상 개인의 정체성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사회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다양한 언어와 문화에 대한 경험과 포용력을 가진 이주배경학생이 자신의 강점과 잠재력을 마음껏 펼쳐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고성군, 공직 적응력 강화를 위한 ‘멘토-멘티 프로그램’운영

[뉴스스텝] 평화 경제 거점 도시 강원 고성군은 신규 공무원들의 원활한 조직 적응과 직무 역량 강화를 위해 하반기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번 프로그램은 2025년 신규 임용 공무원 47명을 대상으로 하며, 7급 이상 공직 경험이 풍부한 선배 공무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신규 공무원들과 1대1 또는 1대3 형태로 결연해 활동을 진행한다.멘토링 기간은 2025년 11월 17일부터 2026년 1월 23

제14회 경상남도지사배 뷰티피부미용 실기경진대회 전문성과 열정이 어우러진 무대

[뉴스스텝] 경상남도는 17일 오전 9시 창원컨벤션센터(CECO)에서 경상남도가 후원하고 (사)한국피부미용사회중앙회 경상남도지회가 주관하는 「제14회 경상남도지사배 뷰티피부미용 실기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올해 대회에는 피부미용업계 종사자와 미용 관련 전공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얼굴 및 바디관리 등 4개 종목 12개 분야에서 기술을 겨루었다.참가자들은 사전에 심사기준에 맞추어 제

경기도의회 김미숙 의원, “여성과학기술인·기초과학 지원 강화해야”...예산 확대 주문

[뉴스스텝]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김미숙 의원(더불어민주당, 군포3)은 행정사무감사 종합감사에서 여성과학기술인 지원과 기초과학 연구 기반 강화를 강조하며 “경기도가 미래 과학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예산과 정책 투자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먼저 여성과학기술인 지원사업과 관련해 “경기도의 지원을 통해 세계적 성과를 내는 여성 연구자가 등장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이러한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