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아닌 함께” 성북구 동선동, 중장년 1인가구 대상 성북 시티투어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5-10-07 23: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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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곡복지관과 공동추진, 문화 탐방 통해 소속감·사회적 연결망 강화
▲ 중장년 1인가구 대상 성북 시티투어

[뉴스스텝] 서울 성북구 동선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박운학·손서영)는 지난 9월 30일, 동선동에 거주하는 중장년 1인가구와 노인단독가구 주민 20여명과 함께 성북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성북 시티투어’를 다녀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동선동 동복지대학 공동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혼자 지내는 주민들이 지역 사회 속에서 소속감을 느끼고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일상에서 벗어나 함께 어울리며 성북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이웃과 관계를 맺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투어는 월곡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추진됐으며, ▲성북옛돌박물관 ▲성북근현대문학관 ▲길상사 ▲삼청각 등 성북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공간을 차례로 탐방했다. 특히 전문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진행돼 단순한 관람을 넘어 지역의 역사적 의미를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됐다.

참가자 조○○(80)은 “가까이에 살면서도 길상사는 처음 와봤다”며 “혼자서는 방문하기 어려운 명소를 여럿이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즐거웠다. 특히 옛돌박물관에서 들은 해설 덕분에 돌 하나에도 담긴 이야기를 새롭게 알게 됐다”며 “오랜만에 활력을 얻은 뜻깊은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운학 동선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혼자 지내는 주민들이 지역 안에서 자연스럽게 어울리고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복지관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따뜻한 지역 공동체를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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