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이브’ 그 중심엔 존재 자체가 장르인 배우 박병은이 있다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5 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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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신-분노-죄책감, 복잡한 인물의 내면 탁월한 연기로 그려내
▲ tvN ‘이브’ 그 중심엔 존재 자체가 장르인 배우 박병은이 있다

[뉴스스텝] 드라마 ‘이브’의 중심엔 배우 박병은이 있다.

지난 방송에서 라엘의 진짜 정체를 알게 된 윤겸은 걷잡을 수 없는 배신감에 사로잡혔다.

한편 사라진 라엘을 찾아 나선 윤겸은 문희가 사망했다는 소식에 장례식장을 찾은 윤겸은 5년 전 소라가 저지른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라엘의 모친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이 가운데 파국으로 치닫는 윤겸과 라엘의 모습이 그려졌다.

라엘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너무 고통스럽다며 지옥 같은 전쟁을 멈추자며 사죄하는 윤겸 앞에 똑같이 무릎을 꿇으며 “무릎 꿇은 게 뭐가 그렇게 대단해?”라고 말하며 윤겸의 진심을 짓밟은 것이다.

이후 라엘은 자신에게 뭘 원하냐는 윤겸의 물음에 “죽어. 엄마, 아빠, 장문희 선생님 돌아가신 것처럼”이라고 잔혹하게 말해 윤겸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한편 5년 전 사건의 전말을 마주한 윤겸은 죄책감과 분노로 무너져 내렸다.

자존심을 굽히고 ”당신을 사랑해서 그랬다 지금도 나한테는 당신뿐이다”라고 말하며 사정하는 소라에게 윤겸은 “소망이 하나 있었어. 사랑을 이루지 못해도 그 사람한테 좋은 사람으로 남고 싶은 소망”이라고 아픈 눈물을 보여 시청자들의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처럼 박병은은 평소 냉정하고 이성적이지만 라엘에 대한 배신감과 죄책감에 처참히 무너져 내린 윤겸의 복잡한 내면을 탁월한 연기로 소화해냈다.

특히 흔들리는 감정을 오롯이 보여준 박병은의 열연은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었다.

압도적인 흡인력으로 안방극장에 짙은 여운을 선사하는 박병은과 ‘이브’의 결말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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