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문을 잊은 음식점2’ 이연복-송은이, 4년을 뚫고 도착한 원년 멤버 등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7-15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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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여름, 우리가 만난 기적’
▲ <사진 제공> KBS 1TV ‘주문을 잊은 음식점2’ 방송화면

[뉴스스텝] ‘주문을 잊은 음식점2’ 이연복, 송은이와 ‘깜빡 4인방’이 호우특보급 비가 내리는 가운데 2일 차 영업을 시작했다.

식구들은 야속하게도 멈출 줄 모르고 내리는 비를 보며 손님이 안 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날씨가 궂으면 궂은 대로 잊지 못할 순간이 이어졌다.

특히 “송은이 씨 보고 싶어서 왔다”며 시즌 1 멤버가 비를 뚫고 등장해 송은이는 물론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 14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는 KBS 1TV ‘주문을 잊은 음식점2’ 4회에서는 비가 속절없이 내리는 상황에서 둘째 날 영업을 시작한 ‘깜빡 4인방’과 서포트 드림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4.3%로 동시간대 지상파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의 1분은 ‘’깜빡 4인방’ 맏형 장한수가 음식점을 무대로 만든 뒤, 부매니저 진지희와 춤을 추는 장면’으로 가구 시청률 5%까지 치솟았다.

영업 둘째 날, 먼저 식당에 모인 이연복, 송은이, 홍석천, 진지희 서포트 드림팀은 거세게 내리는 비를 보며 “날씨가 어쩌려고 이래?”라고 걱정했다.

이들이 영업을 위해 식당을 정리하느라 분주한 사이, 미소천사 백옥자가 ‘깜빡 4인방’ 중 1등으로 출근했다.

백옥자는 출근 전 딸과의 대화에서 전날 음식점을 운영한 건 기억나지만, 어떤 손님이 왔었는지 기억이 안 난다고 털어놨었다.

그는 손바닥에 ‘오늘 손님 한 명 기억하기’라고 일일 미션을 쓴 채 등장해 서포트 드림팀을 놀라게 했다.

이어 장한수, 최덕철, 김승만이 나란히 등장했다.

진지희는 비를 뚫고 온 이들의 젖은 옷을 털어줬고 장한수는 “아이고 고마워”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둘째 날 영업 전 또 다른 미션이 기다리고 있었다.

‘깜빡 4인방’이 손님들에게 선보일 스페셜 만두를 직접 빚는 것이었다.

‘깜빡 4인방’과 서포트 드림팀은 오순도순 흡사 명절을 연상케 하는 모습으로 만두를 빚었다.

이연복은 ‘깜박 4인방’ 막내 김승만의 만두 빚는 솜씨를 보며 “만둣집에 취직해도 될 거 같다”고 칭찬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손님을 맞을 준비는 끝났지만, 야속한 비는 그칠 줄을 몰랐다.

장한수는 “모두 고생해서 준비했는데 속상하다”며 아쉬워했다.

‘깜빡 4인방’은 창가에 모여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비야 그쳐라”라고 한 목소리로 주문을 걸어 미소를 자아냈다.

쏟아지는 비를 막을 순 없지만, 언제 올지 모를 손님을 맞이할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됐다.

‘깜빡 4인방’은 바닥을 닦고 테이블 넘버를 정리하는 등 해야 할 일을 알아서 찾으며 손님을 기다렸다.

간절한 마음이 통했는지 비를 뚫고 온 첫 손님 일행이 도착했다.

백옥자는 “감사한다”고 인사했고 주방과 홀도 모두 대환영했다.

손님의 등장에 신이 난 최덕철은 자기 자랑을 늘어놓기 시작했다.

이를 본 백옥자는 “면회 있다”며 그를 손님들로부터 분리하는 센스를 발휘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 지난 영업 당시 남다른 암산 실력으로 ‘암산왕으로 등극했던 백옥자는 계산을 담당하는 총매니저 송은이 곁에서 ‘인간 계산기’로 변신, 수준급인 계산 능력을 자랑해 시선을 모았다.

손님이 식사하는 사이, ‘깜빡 4인방’은 도란도란 모여 담소를 나눴다.

맏형 장한수는 “얼른 장사하고 노래 하나 하려고 했더니”라고 아쉬워했다.

지금 노래하라는 제안에 그는 음식점을 무대로 만들어 분위기를 띄웠다.

김승만은 틈틈이 메뉴판을 외우고 스태프 이름을 적은 종이를 들여다봤다.

김승만의 노력을 안 진지희는 그에게 깜짝 퀴즈를 내며 ‘기억하기’를 도왔다.

이어 김승만은 진지희가 “제 이름은?”이라고 묻자 어렵게 맞추며 “미안해”라고 말했다.

김승만은 머쓱해 했지만, 진지희는 그의 노력에 환한 미소를 지었다.

궂은 날씨에도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제주도 국제학교 교사로 근무 중인 외국인 손님 일행, 웨딩 촬영을 한 예비부부 일행 등은 여느 식당보다 친절하고 밝게 손님을 맞이하는 음식점에 매료됐다.

손님들은 “진짜 이런 음식점이 있으면 너무 좋을 거 같다”, “말 안 했으면 치매를 겪고 있는지 몰랐을 거 같아”라며 소감을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는 반가운 손님이 등장했다.

남다른 의지로 많은 사람을 감동시켰던 ‘주문을 잊은 음식점’ 원년 멤버 김미자가 그 주인공이었다.

송은이는 그를 보자마자 “어머”를 외치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김미자 역시 “송은이 씨 보고 싶어서 왔다”며 반갑게 포옹을 나눴다.

이어 김미자는 후배 ‘깜빡 4인방’을 보며 “우리보다 못하네”라며 선배 면모를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송은이는 4년이 흘렀음에도 한결같은 김미자의 모습에 “모범적인 케이스가 될 거 같다”며 연신 미소를 지었다.

‘주문을 잊은 음식점’ 출연 후 바느질 등 여러 활동을 하며 기억의 조각들을 이어 붙여온 김미자는 “인지 장애자들도 열심히 공부하면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종일 비가 쏟아지고 거센 바람이 부는 변덕스러운 날씨였지만 ‘깜빡 4인방’과 서포트 드림팀은 날씨가 궂으면 궂은 대로 주어진 순간을 만끽하며 영업과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자 비가 온 뒤 무지개가 뜨는 것처럼 시간을 뚫고 온 손님 김미자가 등장하는 기적 같은 순간이 찾아왔다.

깜빡깜빡 사라지는 기억을 붙잡으며 음식점 일에 익숙해지는 ‘깜빡 4인방’의 성장과 꾸준한 노력으로 치매 진행을 늦춘 김미자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기적 같은 순간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하며 감동을 안겼다.

한편 ‘주문을 잊은 음식점2’는 경증 치매인 ‘깜빡 4인방’이 힐링의 섬 제주에서 주문을 깜빡해도 음식이 잘못 나와도 웃음으로 무장 해제되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음식점 운영에 나서는 유쾌한 도전기를 담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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