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이브’ 박병은 연기는 올타임 레전드···이름 석자로 증명한 참 배우의 품격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2-07-21 10: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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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수목드라마 ‘이브’ 박병은이기에 가능했다. 대체할 수 없는 존재감 발휘
▲ tvN ‘이브’ 박병은 연기는 올타임 레전드···이름 석자로 증명한 참 배우의 품격

[뉴스스텝] 드라마 ‘이브’의 박병은이 배우의 품격을 증명해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라엘을 향한 마음을 단념해야 하는 윤겸의 애틋하고 슬픈 고뇌가 그려졌다.

LY피해자 연대 소송에 법정에 참석한 윤겸은 사건 결과와 상관없이 원고 측이 원하는 합의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큰 충격을 안겼다.

이 가운데 윤겸은 복수심으로 무장하고 자신을 대하는 라엘에게 “나한테 진심이었던 적 단 한 번이라도 있었어?”라고 물으며 다시 한번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돌아온 건 라엘의 냉담한 반응뿐이었다.

한편 라엘 어머니의 유품을 확인하며 라엘의 상처 깊숙한 곳을 들여다본 윤겸은 복잡한 감정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자신이 호의 호식하는 동안 라엘이 겪었을 고통을 목전에서 대하자 자괴감으로 처참히 무너져 내린 것이다.

자신을 외면한 라엘에게 “당신 그렇게 어렸는데 너무 미안해”라며 진심을 다해 사죄의 뜻을 전한 윤겸은 과거에 대한 후회와 죄책감에 눈시울을 붉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라엘을 향한 절절한 마음을 오롯이 담아내는 윤겸의 깊은 눈빛과 세밀한 감정선은 매 순간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선사했다.

주변인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윤겸을 그려내는 박병은의 대체 불가한 존재감은 극의 설득력을 높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평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한편 방송 말미 끝을 알 수 없는 파국을 향해 치닫는 가운데 마치 자신의 운명을 이겨 내기라도 하듯 서로에게 집중한 채 위로의 시간을 보내는 라엘과 윤겸의 모습이 그려져 그들이 위기 속에서 사랑을 지켜낼 수 있을지 종영을 한 회 앞으로 남겨두고 결말을 향한 궁금증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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