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겨울 큰 폭의 기온변화 예상, 해양수산 분야 재난 대비계획 세워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6 12: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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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계적인 사전점검 및 신속한 저수온 예보를 통해 겨울철 피해 최소화
▲ 올 겨울 큰 폭의 기온변화 예상, 해양수산 분야 재난 대비계획 세워
[뉴스스텝] 해양수산부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에 앞서 한파·폭설 등 겨울철 자연재난으로 인한 해양수산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겨울철 대설·한파 재난대비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겨울철은 저수온으로 인한 양식 수산생물·시설 피해와 함께 한파·폭설·강풍·풍랑 등 자연재해로 인한 소형선박 사고나 인명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시기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겨울 날씨는 평년과 비슷하겠으나, 찬 대륙고기압과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며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될 경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해양수산 분야 중점관리시설 및 취약요소에 대한 사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피해를 예방하고 신속한 복구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올해는 철저한 사전대비 활동을 통한 해양수산 인명피해 제로화 선제적 대응으로 중점관리시설 및 취약시설 피해 최소화를 목표로 추진계획을 마련했다.

먼저, 지자체, 고용노동부, 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등 관계기관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연근해 어선과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전기, 소화기, 양망기 등 시설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를 계도하고 11월에는 지방해양수산청과 운항관리센터, 해경, 지자체, 선박검사기관 등 유관기관과 함께 연안여객선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중점관리시설인 항만분야 769개 관리시설에 대해서는 안전등급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후관리를 실시하고 115개 국가어항의 967개 주요 시설물에 대한 정기점검을 하는 한편 71개 항만, 48개 어항 공사장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이루질 수 있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특히 한파에 취약한 양식 수산생물 및 양식시설에 대해서는 월동장 운영, 방풍용 덮개 설치 등 동사 피해 예방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지자체와 국립수산과학원이 합동으로 현장대응반을 구성해 동사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어장관리 요령을 지도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국 연안의 수온을 정기적으로 관찰해 저수온 예보 및 주의사항 등 수온 관련 정보를 해양환경 어장정보 시스템 누리집과 수온정보서비스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중앙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이 함께하는 중앙합동점검 및 산하기관별 자체점검을 통해 겨울철 재난상황관리가 더욱 촘촘하게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어업인을 대상으로 하는 안전조업교육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회당 교육인원은 축소하고 체험교육시간도 확대했으며 어선원까지 안전조업 교육 이수가 의무화되도록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준성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관리과장은 ”최근 이상기온으로 인한 대규모 자연재해가 지구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올 겨울에도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토대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자연재난 대비·대응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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