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무안에 농진청 ‘파속채소연구소’ 신설 확정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3 21:2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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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기후 피해 경감을 위한 기술개발 노력 필요
▲ 국내 최초, 무안에 농진청 ‘파속채소연구소’ 신설 확정

[뉴스스텝] 60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이 12월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예산안에 포함된 ‘파속채소연구소’ 신설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양파, 마늘 등 국산 종자 보급률 제고 및 재배기술 개발 등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민주당 서삼석의원은 “양파, 마늘은 국민 식생활에 필수적인 채소로 농민들에겐 주요 소득 작물이다”라며 “국내 최초로 전남 무안군 지역에 농촌진흥청의 ‘파속채소연구소’가 본격 가동되면, 기후 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던 농민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서삼석 의원은 2018년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서 양파, 마늘 연구기능 강화를 위한 파속채소연구소 신설의 필요성을 제기한 이후 지속적으로 관련부처에 촉구해 왔다.

파속채소연구소 출범으로 기후변화에 강한 우수한 국산 품종개발, 건조, 저장, 가공기술 등 파속채소 연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파속채소의 수급안정과 부가가치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속채소연구소 인력도 증원될 예정이다.

사과, 배, 감귤 등 각각 20여명에 가까운 과실 연구인력과 달리 5명에 불과했던 파속채소연구소 직원이 총 1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현재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의 채소과 소속 파속채소연구실에서 양파·마늘품종개발, 안정생산·생산비 절감·자동화 재배기술 개발, 생리장해 연구 등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양파, 마늘은 품종개발 연구가 미흡해 해외 품종의존도가 높다.

양파는 일본산 수입 품종이 약 70%에 달하고 마늘은 약 80% 이상이 해외 품종이다.

더욱이 되풀이되는 냉해, 병해충 등 이상기후로 인한 양파, 마늘 피해에도 불구하고 기반 역량 부족 등으로 피해 경감을 위한 기술개발에 한계가 있었다.

양파, 마늘의 수급 안정을 위한 수량예측 연구도 미흡해 수급 조절 실패에도 일조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서삼석 의원은 “파속채소연구소 신설로 기후위기 대응과 내병성, 저장성 등 차별화된 우수 품종개발로 해외품종 대체 및 농가 소득증대 효과가 기대된다”며 “농민들을 위한 내실 있는 연구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삼석의원이 대표발의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전날 통과됐다.

당초 발의안의 내용은 ‘이전 및 신설되는 공공기관의 입지를 선정할 때 혁신도시,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도록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논의과정에서 ‘공공기관 신규 인가 시 수도권이 아닌 지역으로의 입지를 우선 고려하는‘ 것으로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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