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우주협력 양해각서 체결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2-13 21:44:56
  • -
  • +
  • 인쇄
한-호주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주분야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협력 강화
▲ 한-호주 우주협력 양해각서 체결

[뉴스스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는 양국 간 우주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근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이해 전세계적으로 우주산업·우주탐사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우주분야에서 서로 다른 장점을 가진 한국과 호주 간의 협력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우리나라는 지난 30여 년간 우주개발을 추진하면서 다양한 위성을 개발한 바 있고 지난 10월에는 한국형발사체 누리호의 비행시험을 실시하는 등 독자적인 우주기술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호주는 산불·자연재해 대응 등 위성영상 활용 수요가 많고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발사장·지상 인프라 등의 강점을 보유하는 등, 우주분야에서 양국 간 상호 보완적인 협력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6월 제1차 한-호 우주포럼의 개최를 통해 호주와의 우주협력 가능성을 확인한 이후, 적극행정을 통해 한-호주 간 우주협력을 구체화해왔으며 특히 이번 한-호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해각서 체결에 대한 양국의 합의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

이번 양해각서는 대한민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 간에 체결됐으며 공통 관심분야에 대한 협력 절차를 체계화하고 우주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촉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국 간 주요 협력분야로는 우주과학, 우주탐사, 지구관측, 우주상황인식, 우주교통관리와 우주쓰레기 관리, 로보틱스와 자동화, 발사 및 발사 서비스, 위성 항법 등을 반영했다.

양해각서 서명식은 지난 12월 10일에 실시간 영상회의로 진행됐으며 우리나라는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이, 호주는 멜리사 프라이스 과학기술 장관이 서명했고 양국 간 합의에 따라 오늘 동시에 공개됐다.

이번 한-호 우주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우주분야 협력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며 양국 기업 간 교류 및 우주산업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국 모두 아르테미스 약정 및 국제위성항법위원회의 회원국이기 때문에, 국제무대에서 우주탐사·위성항법 분야에 관한 전략적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혜숙 과기정통부 장관은 “한-호주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된 이번 양해각서는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우주협력을 확대해 나가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호주 산업과학에너지자원부와 실무협의체 운영 등을 통해 위성개발, 발사서비스, 우주탐사, 위성항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발굴·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세종시 소정면의용소방대, 무연고 묘지 벌초 봉사

[뉴스스텝] 세종북부소방서 소정면 남성의용소방대(대장 한천훈)와 여성의용소방대(대장 염태숙)가 3일 소정면 대곡3리 소재 무연고 묘지 30기를 대상으로 벌초 봉사와 위령제를 진행했다.이날 의용소방대원 20여 명은 추석을 앞두고 관리되지 않는 묘지를 정비해 선영에 예를 다하고 마을 환경을 깔끔하게 정비했다.염태숙 대장은 “추석을 맞아 고인을 기리며 마을 환경도 정비할 수 있어 뜻깊었다”고 전했다.황규빈 대응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가족의 비밀', 2일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 오픈!

[뉴스스텝] 제2회 4.16재단 문화콘텐츠 공모전 대상작 이 10월 2일(목) 바로 오늘부터 극장 동시 IPTV & VOD 서비스를 시작한다.[감독/각본: 이상훈 | 출연: 김혜은, 김법래, 김보윤 | 제작: ㈜이엔터테인먼트, ㈜오예스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은 갑자기 집을 자주 비우는 ‘연정’, 수상한 행동을 시작한 ‘미나’, 갑자기 운동을 하겠다며 휴일마다 집을 나서는 ‘진수’의 비밀이 하나로

고창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창극옹녀’ 성황리에 마무리

[뉴스스텝] 고창군이 4일 ‘2025년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추진한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마지막 행사를 창극 ‘옹녀’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명창의 길, 풍류의 길’은 고창군이 (사)동리문화사업회와 같이 판소리 체험, 창극 공연, 플로깅 탐방, XR 체험 등이 어우러져 지난 5월부터 4차례에 걸쳐 고창 신재효 고택 일원에서 운영됐다.올해 ‘신재효 고택으로의 초대’ 프로그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