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중립 실현, 숲속 한우 농장 만들기로 상호협력

최선경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9 22:31:13
  • -
  • +
  • 인쇄
▲ 탄소중립 실현, 숲속 한우 농장 만들기로 상호협력

[뉴스스텝] 산림청과 전국한우협회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제2축산회관에서 ‘숲속 한우 농장 만들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남태헌 산림청 차장과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이 참석했으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 두 기관이 서로 노력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이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축사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나무 심기, 산림 내 덩굴류 제거 사업 후 부산물의 조사료화, 산불·산림훼손 예방을 위한 산림보호 캠페인 등 내 고장 주변의 쾌적한 ‘숲속 한우 농장 만들기’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최근 들어 동물 복지 등 가축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고 농촌의 경관을 유지하는 친환경 축산에 대한 관심이 높다.

축사 주변 환경 개선을 위한 나무 심기는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하는 방취림으로서 역할과 쾌적한 환경 제공을 통해 건강한 한우를 기르고 아울러 탄소흡수원을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

기후변화로 인해 산림 내 칡 등 덩굴류가 확산하고 있는데 덩굴류는 경관 훼손은 물론 조림목의 생육을 방해해 산림 생태계에도 부정적 영향이 크다.

덩굴제거 부산물 조사료화는 산림 내 덩굴을 제거해 건조·가공·유통의 과정을 거쳐 조사료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최근 조사료 값도 비싸지고 있어 국산 조사료 공급 다변화를 통해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덩굴류 제거는 약 4만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

아울러 두 기관은 농장 주변 산림을 지키기 위해 공동으로 산림보호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산불을 예방하고 산림훼손 및 임산물 불법채취를 근절하는 데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남태헌 산림청 차장은 “산림청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도시숲, 유휴토지 등에 더 많은 나무를 심기 위해 노력 중이며 ‘숲속 한우 농장 만들기’ 업무협약을 통해 축산 농가와 함께 탄소중립 실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히며 “앞으로 산림부문과 축산부문이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정부와 생산자 단체가 함께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뉴스스텝.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최신뉴스

거제시, 1박3식 이수도의 쾌적한 환경 위해 차도선 등 투입, 대형폐기물 13톤 전량 수거

[뉴스스텝] 거제시는 지난 11일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던 이수도의 대형페기물을 일제 수거해 마을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했다.이수도는 장목면에서 도선으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한 섬으로 ‘1박 3식’으로 잘 알려진 관광지이자 전국에서도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다.생활폐기물은 도선을 이용해 처리되고 있으나, 대형폐기물의 경우 부피와 무게가 커 운반에 어려움이 있어 장기간 방치되는 상황이 지속돼 왔다.이에 이

충북교육청 자연과학교육원, 감동수학을 위한 충북 초중등 수학 나눔 콘서트 개최

[뉴스스텝] 충청북도교육청 직속기관 자연과학교육원(원장 지성훈)은 12일, 2025. 충북 초‧중등 수학 나눔 콘서트를 진행했다.이날 수학 나눔 콘서트는 충북 수리력 강화 방안 1.0 '모두의 마음을 움직이는 감동수학'과 연계하여 교원 간 협력과 소통 강화하고, 수업 아이디어와 연구 활동 공유로 교과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해 마련됐다.수학 나눔 콘서트는 7개 분과의 발표와 전시를 통해 연구 결

울산 동구 ‘2025 남목 도시재생포럼’ 성료

[뉴스스텝] 울산 동구 남목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12월 12일 오후 2시 나눔센터에서 ‘2025 남목 도시재생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이번 포럼은 올 한 해 동안 진행한 남목 도시재생사업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목1·3동 주민 및 도시재생 관계자, 지역 유관 단체 등 6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내년 사업 방향을 함께 논의했다. 행사는 올해 사업 경과

PHOTO NEWS

더보기

많이 본 기사